[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8000포인트에 도달한 지 약 한 달 만에 한국 자본시장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5% 199.60포인트 오른 9063.84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 돌파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2일 5000 ▲2월 25일 6000 ▲ 5월 6일 7000 ▲ 5월 15일 8000을 잇따라 격파한 데 이어 9000선까지 초고속으로 직행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무려 110%를 넘어서며 미국 나스닥(11.96%)과 S&P 500(8.39%)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세의 일등 공신은 인공지능(AI) 혁명의 수혜를 입은 '반도체주'다. 유가증권시장 비중의 절반 이상(54.01%)을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4.61%, 6.51% 상승한 36만2500원, 268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를 내놨음에도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동시에 코스피 1만선 돌파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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