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이탈리아고 과거엔 신성로마제국의 영토인 이 곳을 메라니아라고 함 이 곳을 지배하는 백작집안이 있었음
바이에른의 안데흐스 출신 디센-안데흐스 백작(Counts of Diessen-Andechs)이었습니다. 프리드리히 1세 황제로부터 아드리아해 연안 영주권과 공작위를 하사받아 메란 공작(Dukes of Merania)으로 승격되었습니다.
메란공작 베르톨드
으흐흐 이제 우리도 공작가
더 기세를 키워야지
혹독한 중세시대에 가문이 크는 방법중 하나가 명문가랑 혼사 맺어서. 동맹을 잡는 거였음
저기요 혼담입니다. 누구시죠 프랑스왕 필리프2세요
자 여기서 함정
이 사람은 유부남임 당시 북유럽의 맹주인 덴마크공주 잉에보르그랑 결혼했다가 첫날밤 후 다음날 왕비대관식 난리 치고 왕비 유폐
자 여기서 중요한 거 대관식까지 한 공식왕비+ 북유럽맹주 막내딸
난 왕비 싫어 새장가 gogo
문제는 다른 제후들은 야 저거 위험하다 상대가 덴마크야 거기다 첫날밤도 보냈대 대관식도 했대하고 거절
그러나 이 욕심많은 메란공작 베르톨드
프랑스주교들이 이미 무효랬어 우리 이쁜 딸 아그네스가 가면 왕도 좋아하겠지 그리고 프랑스왕비집안이 되면 우린 승격이여(가문 지체가 높아짐)
갑니다 딸 보냅니다
우후 난 이제 프랑스의 왕비
메라니아의 아그네스
그런데.... 이걸 보고 격노한 교황 인노첸시오3세
교황 인노첸시오 3세(재위 1198~1216)는 중세 교황권을 정점으로 이끈 인물임
그는 세속 군주 위에 군림하는 강력한 교황권을 행사했음
교회법전문가라 이런 쪽 교리에도 너무나 밝았음
모든 왕이나 황제도 신 아래인 자들이고 그리스도의 대리인인 교황은 왕들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가 인생의 목표인 교황
감히 중혼을 해!!!!! 이미 덴마크공주랑 프랑스왕은 둘이 신앞에 부부고 덴마크공주가 유폐된 상황인데..
메란의 아그네스는 왕의 애인이지 왕비 아님 니가 애 낳아봤자 사생아
분노는 프랑스전역의 성무금지령으로 나옴
(프랑스 필리프 2세가 덴마크의 잉에보르그 왕비와 무단 이혼하고 아그네스 드 메라니와 재혼하자, 1200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3세가 이를 무효화하고 프랑스 전역에 내린 조치입니다. 성당 문이 닫히고 미사, 세례, 장례 등 모든 성직자 의식이 금지되어 민심이 악화되자 필리프 2세는 결국 굴복)
우리 기준이 아닌 중세인 기준으로 성무금지령 보면 공포 자체임
미사- 저 미사 참여해서 죄를 씻어야 해요 내 영혼 ㅠㅠ
세례- 우리 애는 세례 못 받고 천국에 못 가나요 신이여 ㅠㅠ
장례- 죽어서 나는 장례기도도 못 듣고 지옥 가는 거지 ㅠㅠ
모든 프랑스의 주교는 업무중지하라 교황의 명이다
계속 버텨봐라 곧 프랑스왕 필리프도 파문하겠노라
왕국을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메란공작가를 가만히 둘리가...
아그네스오빠랑 남동생 주교직 박탈
중혼에 동조하는 더러운 집안은 성직을 수행할 수 없다
메란공작가는 중혼범죄자 집안 땅땅땅
신성로마제국의 모든 제후들 저 집안은 혼사대상이 되면 안 돼!!!!
비정한 이야긴데 이때 메란 공작가가 사는 방법은 딸 데려오는 거 그리고 수녀원행 그걸 거부하면 절연 선언
그렇지만 메란 공작가는 우리 아그네스가 애도 가졌는데ㅠㅠ
사위가 곧 해결해줄거야
사위?사위?뚜뚜뚜 연락이 되지 않아...
미안해 아그네스 잠시 푸아시성 가 있어 싸랑해
메라니아의 아그네스 내가 쫒겨나다니 ㅠㅠ
모든 프랑스국민들의 저주+ 가톨릭교회의 낙인+ 내가 셋째애도 가졌는데ㅠㅠ
출산중 사망 셋째애도 사망
죽어가며 애타게 필리프를 외쳤다는데 그 인간은 밤 아님 안 옴 성무금지령 받아서 세상 눈이 무서워서...
아그네스 중혼녀이자 왕의 애인으로 결정 난채 사망(당시 기준이면 불법이라 그냥 왕의 첩이라 기록됨)
필리프2세가 아그네스 사랑했다는 거 나는 못 믿겠는게 이 인간 4혼 추진하는 게 너무 빨라 아그네스도 덴마크공주가 유폐된 거 알았지만 아 모르겠고 난 프랑스왕비하고 들어가서 글쎄
하여간 메란공작가는 신성로마제국의 다른 제후들에게 이제 맛좋은 먹잇감
야 저거 제대로 된 가문 아니다 으흐흐 우리 뜯어먹자
메란공작가야 지들 탓이기라도 하지. 진짜 억울한 건 이 메란공작가 사돈 집안인 다른 공작가문들
그런 집안하고 사돈 맺은 집안 수준도 동일하지하며 사돈공작가들 공격해서 영지 뺏어버림
메란공작가 사돈중엔 헝가리와 폴란드왕가 빼고 다른 사돈인 공작가들은 처참하게 당함
헝가리로 시집간 딸 1도 도망온 남동생 구하겠다고 주교직 줬다가 교황의 단호한 거부로 누나인 헝가리왕비가 백주대낮에 살해됨
폴란드? 폴란드로 시집간 또다른 딸이 아아 우리 집안은 죄인입니다 저는 그 죄인의 집안의 딸입니다 회개합니다 하고 기부부터 희생을 죽을 때까지 해서 겨우 모면 형제요? 어찌 죄인을 받아들입니까 저는 모릅니다
그리고 신성로마제후들은 메란가 사람들을 결혼시장에서 아예 제외
메란공작(아그네스 오빠) 눈물을 머금고 그래 실속 있는 자작가 상속녀로....
가문 지체가 떨어지기 시작 공작가가 자작가 딸이랑 결혼한대
아유 급이 안 맞아소리하는 다른 독일 공작들
거기다 독일왕 암살사건 터지자 그거 주도 가문같다며 소리 받으면서 핵심영지를 바이에른왕가 선조인 비텔스바흐바흐가에 털림
이젠 대놓고 신의 벌을 받을 가문이 됨
나중에 이 집안 마지막 메란공작이 결혼하려 해도 엄마 신분 떨어져 중혼 가문이야 범죄자가문 소리 들으며 거부 당함
이 죄의 가문을 불쌍히 여기소서 기도하며 수도원에서 마지막 공작인 오토 사망(아그네스 친정 조카)
메란 공작가남계 완전히 끊김
폴란드왕가나 헝가리왕가 (외손자들) 영지 받는 거 거부
저 영지 받았다간 더 저주 받는다 피함
그럼 이 모든 사건의 원흉 필리프 2세는 그러던가 말던가
아 모르겠고 저는 프랑스영토 넓힌 존엄왕입니다
어휴 역시 메란공작가는 3류 공작가구나
아그네스 사랑했다 (4혼하고 싶은 처자들 명세표 보면서... 청혼 받은 집안들 죄다 거부함 미쳤냐 안 가)
끝
이 모든 이야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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