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라이벌이자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 한국과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나란히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가운데 역사상 첫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대진표상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는 경우의 수 가운데 가장 현실이 높은 상황은 한국이 A조 2위, 일본이 F조 1위를 차지하는 경우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B조 2위, 일본은 C조 2위와 각각 32강전을 치르는데 두 팀이 나란히 승리하면 16강에서 사상 첫 월드컵 한일전이 성사된다.
이제 불과 조별리그 1경기 치렀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언급되는 이유는 한국이 개최국 멕시코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고, 일본도 이번 대회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비겨 조 1위에 오를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본은 조별리그 첫 경기서 스웨덴에 1-5로 대패를 당한 뒤 감독이 곧장 경질돼 뒤숭숭한 튀니지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튀니지를 격파한다면 상승세를 스웨덴전까지 이어갈 수 있다.
물론 한국이 조 2위,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하는 것 외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한국이 A조 1위, 일본이 F조 3위를 차지하는 경우다. A조 1위는 C·E·F·H·I조 3위 팀 가운데 한 팀과 32강전을 치른다. 일본이 F조 3위를 기록하고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경우 한국과 일본이 32강에서 맞붙을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모두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에도 희박하긴 하나 맞대결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이 경우 먼저 한국은 G조 1위, 일본은 D조 1위와 32강에서 맞붙는 대진이 먼저 확정돼야 한다. 여기서 두 팀이 각각 승리해야 16강에서 만날 수 있는데 조 3위로 토너먼트에 나설 경우 각 조 1위 팀과 맞붙어 모두 승리를 거둬야 하기 때문에 현실성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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