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20195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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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동 이전 후 10년간 활용 방안을 못 찾은 옛 경북도청 터, 대구시는 그동안 국립근대미술관, 뮤지컬컴플렉스를 갖춘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추진해 왔습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며 동력을 얻는 듯했지만, 홍준표 전 시장이 돌연, 대구교도소로 입지를 바꾸겠다고 해 혼선을 빚었습니다.
[홍준표/前 대구시장/2023년 4월 : "당장 대통령 임기 중에 문화예술 시설을 유치를 해야 되는데 (도청) 터에는 그걸 할 수가 없어요."]
이후 정권이 교체되고 거점 문화시설을 지을 때 지방비를 절반 부담하도록 법까지 바뀌자 전망은 더 어두워졌습니다.
[이성장/대구북구 산격1동주민자치위원장 : "(전남, 충남 등) 다른 데는 다 국비로 해주고 우리 대구만, 나머지는 대구시에서 부담해라 이거는 형평성에도 안 맞고 이거는 지역 차별이라고 저희들은 생각합니다."]
여기에 공연·전시 민간 지원 예산도 절반 가까이 줄어든 상황, 대구의 공연예술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안희철/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회장 : "공연 시장에서도 수도권을 제외한 1위로 도약하고 있었는데 민선 8기 때 강제적인 (기관) 통폐합, 그다음에 지원금이 줄어든다든지 해서 굉장히 퇴보했다…."]
추경호 당선인은 문화를, 도시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국립 문화시설 유치와 대형 공연장 건립 등을 통해 대구를 문화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드는 만큼 정부 설득과 재원 확보가 과제입니다.
한때 문화도시를 자랑했던 대구시가 문화예술허브 조성과 문화생태계 회복을 함께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