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를 새로 지을 후보지로 경북 영덕을, 소형모듈원전 SMR 1기를 지을 후보지로 부산 기장을 정했습니다.
한수원 신규원전건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오늘(17일) 회의를 열고, 경북 영덕과 부산 기장을 후보지로 선정 의결했습니다.
신규 원전 후보지가 정해진 건 2012년 영덕 천지원전 부지가 선정된 이후 14년 만입니다.
한수원은 이번에 선정된 후보 부지에 대해 예정구역 지정·고시를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고, 기후부 장관이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하면 최종 부지로 확정됩니다.
기후부와 한수원은 2031년 신규 원전 착공에 들어가 SMR 1기는 2035년, 대형 원전 2기는 각각 2037년과 2038년까지 완공한다는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2월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대형 원전 2기와 SMR 1기를 새로 짓기로 했고, 이재명 정부도 인공지능 전력수요 등을 고려해 원안대로 원전을 새로 짓기로 하면서 올해 1월부터 부지 선정 작업이 본격화했습니다.
이번 부지 선정은 종전과 달리 지자체가 지방의회의 동의서를 첨부해 신청하는 공모 방식을 택해, 원전 건설의 최대 관건으로 꼽히는 '주민 수용성' 요건을 중점 심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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