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회장의 압도적 우위는 지역과 세대를 가리지 않았다. 서울(63.4%), 경기·인천(67.0%), 충청권(65.9%), 대구·경북(63.9%), 부산·울산·경남(66.4%) 등 모든 권역에서 60% 안팎 또는 그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18~29세 59.9%, 30대 66.5%, 40대 64.8%, 50대 67.1%, 60대 67.7%, 70세 이상 66.5%로 전 세대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민 인식 변화가 한국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그룹 규모나 고용 효과가 기업인 평가의 핵심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AI와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에너지 안보 등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들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떤 산업에서 찾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AI와 반도체 중심의 성장 전략 속에서 삼성과 이재용 회장의 상징성이 더욱 커졌고, SK와 현대차 역시 각자의 영역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민 인식의 무게추는 현재 삼성에 가장 강하게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6년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2001명,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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