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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취사병’ 임지호 “드라마 찍다 아이돌 될 줄은‥‘미각보이즈 엠카 가자’ 현실로”[E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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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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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호는 이 작품을 통해 예상치도 못했던 미각보이즈라는 아이돌 그룹 활동까지 펼쳤다. 극 중 KCTC 훈련 중 강성재(박지훈 분)가 만든 아란치니를 먹고 크게 감동한 황석호(이상이 분)의 상상에서 미각보이즈라는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것. 단맛문익을 맡은 임지호 외에도 쓴맛관철(강하경 분), 짠맛지용(김문기 분), 신맛상욱(강준규 분), 매운맛승우(이상준 분)는 ‘My Flavor’라는 곡으로 지난 11일 Mnet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 무대까지 올랐다.


임지호는 “처음에는 생활관별로 장기자랑을 하는 느낌이 될 줄 알았다. 대본은 안 나와 있었는데 ‘노래할 수 있어?’, ‘춤 얼마나 춰?’라고 물어보시더라. 전체 첫 촬영 때 잠깐 와 보라고 하시더니 ‘아이돌을 할 거야’라고 하시더라”며 “팀이 구성되고 ‘이렇게 될 거야’를 듣고 촬영장에 갔는데 노래 리스트가 나왔다고 조금씩 들려주시더라. 노래를 만든 분들도 기성 작곡가 분들이고, 녹음실도 엄청 좋은 데였다. 안무도 카프리 선생님이 해주셨다. 이 정도로 본격적으로 할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 정도면 취업 사기 피해자 아니냐는 장난스러운 물음에 임지호는 “피해자라기에는 주신 게 너무 많다. ‘엠카운트다운’ 나간 것도 주변과 회사에서는 괜찮겠냐고 하시는데 난 너무 좋았다. 아이돌로 ‘엠카운트다운’에 나갈 일은 앞으로 경험하기 힘들지 않나”라며 “전쟁신을 찍는 것도 좋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착한 역할을 한 게 많이 없었다. 빌런 연기를 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번엔 역할이 메인 이야기 옆에서 같이 흘러간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색달랐다”라고 만족했다.


뮤직비디오에 ‘엠카운트다운’까지 일이 커진 만큼, 배우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임지호는 “촬영하기 전에는 계속 연습 했다. 공식 연습도 6회 정도 있었다. 카프리 선생님 열정이 대단하시다. 안무 선생님이 봐주실 때도 한 번 가면 4시간 넘게 했다. 그것만 6~7번이었다. 우리끼리도 시간 되는 사람은 계속 연습했다. 한 15회 정도 한 것 같다. ‘엠카운트다운’이 확정되고서는 5번 넘게 연습하고 새벽에도 모여서 했다”라고 말했다.


미각보이즈가 이 정도로 관심을 받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임지호는 “방송 후에 화제가 되고 조회수도 올라가는 게 보이더라. 현장에서 농담처럼 ‘엠카 가야지. 투어 가야지’라고 했는데, 진짜로 가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답했다.


아이돌의 일부를 체험한 임지호는 모든 면이 신기했다고. 임지호는 “녹음할 때 프로들이 디렉션을 봐주지 않나. 미각보이즈 멤버들이 거의 30대니까 창법이 올드스쿨하다. 발음 하나하나 교정해 주시면 트렌디하게 바뀌더라. 댄스도 교정받으면서 애들이 발전해 나가는 걸 보는 게 신기했다”라며 “아이돌이 참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춤을 두 번만 춰도 땀이 비오듯이 나고 심박수가 190까지 올라가더라. 아이돌 분들은 그걸 밤새 하지 않나. 요즘 춤에도 도전해 보고 있는데, 막상 해보려고 하면 안 되더라. 코르티스 춤을 춰 보려고 했는데 내 도가니만 아파졌다(웃음)”라고 말했다.


무대 준비 과정에서 그룹 마이네임 출신인 강준규가 멤버들을 이끌었다. 임지호는 “준규가 너무 많은 도움을 줬다. 카메라 보는 법도 리드해서 알려줬다. 하경이도 뮤지컬을 하니까 준규와 함께 계속 동작들을 잡아줬다. 연습할 때도 준규네 소속사에서 연습실을 편하게 쓰라고 배려해 주셔서 다 같이 가서 연습했다”라고 전했다.


임지호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임지호는 “캐릭터로 대중의 관심을 받은 건 처음이지만, 나름 다양한 걸 하면서 쌓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하나 눈에 드러온 게 있을 때 그분들이 내 이전 필모 영상을 보고 ‘이런 면도 있었어?’, ‘이런 연기도 했어?’라고 느낄 수 있는 걸 닦아놓은 것 같다. 내가 만들어놓은 필모그래피가 강점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가끔 친구들이 임지호에 대한 수요가 없지 않다며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보내준다. 실제로 출연했던 웹드라마 영상에도 ‘탁문익 보다가 여기까지 왔다’는 댓글이 보이더라”고 답했다.


또 다른 작품으로 대중을 만나기 위해 오디션을 열심히 볼 계획이라는 임지호는 “이 정도 역할을 했으니까 다음에는 더 비중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아직 작품을 고르는 입장은 아니어도 대본을 보고 좋은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 때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놀랍게도 전작들이 다 그런 작품이었다. 내가 작품 복이 좀 있는 것 같다”라며 “다음에 어떤 작품 오디션이나 미팅을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작품이 들어왔을 때 맡겨주신 역할을 열심히 하고, 매년 작품을 쌓아 나가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다음 스텝인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비 맞은 강아지 같은 짠하고 안아주고 싶은 느낌의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https://v.daum.net/v/202606170801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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