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희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중심에서 이끈 박지훈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5인방 중에 경력으로 치면 내가 제일 막내다. 지훈이 보면서 많이 배운 것 중 하나가 현장을 대하는 그만의 태도다. 재기발랄한 면도 있지만 굉장히 진심이고 진중하다”라며 “판타지적인 요소도 있고, 요리도 해야 하고, 성재가 만난 인물도 많다. 대사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를 보고 리스펙 했다. 본인이 찍을 때가 아니어도 거의 항상 에너지를 줬다”라고 전했다.
박지훈은 이 작품을 통해 미역을 몸에 두르는가 하면 할머니 분장까지 시도하며 몸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훈의 변신에 놀랐던 장면이 있냐는 질문에 한동희는 “미역국 장면 때 놀랐다. 분명 지훈이인 걸 아는데 너무 까만 거다. ‘저게 누구야?’ 하면서 계속 봤다. 웅인 선배랑 둘 다 멋있게 나왔다”라며 “그리고 경호 선배랑 라미란 선배님, 홍내 선배 나왔던 조성모 ‘아시나요’ 패러디도 감탄하면서 봤다”라고 꼽았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박지훈이 출연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수 1,600만 명을 돌파하면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향하 관심도 집중 됐던 상황. 영화의 후광을 기대했냐는 질문에 한동희는 “영화의 덕을 봤더라도 우리 작품이 잘 진행이 안 됐다면 그 덕을 못 보지 않았을까. 서로 상부상조가 잘 됐기 때문에 잘 맞물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며 “경호 선배가 제작발표회 때 지훈이가 왕으로 나타나서 좀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셨지만, 전혀 거리감이 있었는지 몰랐다. 지훈이도 평소대로 있었는데 나도 평소대로 있어서 서로 잘 촬영하지 않았나 싶었다. 달리 행동한 건 없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연기에 아직 아쉬움이 많다는 한동희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이후 코믹한 연기에도 더욱 욕심이 생겼다. 한동희는 “볼 때마다 ‘저 부분에서 이렇게 해보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지만, 서로 간의 호흡과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내가 아쉽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주변에 있는 배우들이 메꿔줬고, 도움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워낙 내가 맡았던 인물이 진중하고 무거운 이야기를 가진 친구가 많아서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한결 마음이 편한 인물도 연기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한 변화도 체감 중이다. 한동희는 “다양한 인물들과 긴 호흡을 가져가는 작품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처음이다. 긴 호흡 작품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놓치지 않고 있는지를 신경 써야 했다. 연기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스태프, 다양한 선배님들에게 배운 것도 많다. 지금까지 촬영한 작품 중에서도 ‘취사병 전설이 되다’가 제일 짙은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동희는 시즌2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이 배우들이 그대로 간다면 고민없이 출연을 선택할 것 같다”라는 한동희는 “우리끼리는 윤동현이 부사관으로 들어온다는 말도 했는데, 적성을 찾은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든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뉴스엔 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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