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고작 한 명 때문에?" 잠실 봉쇄 왜 못 푸나 봤더니…대표 없는 '중구난방 시위대'
2,233 31
2026.06.16 22:24
2,233 31
(전략).... 현재로선 시위대와 대화로 사태를 풀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경찰은 체육단체들이 당장 필요한 업무 물품이라도 가지고 나올 수 있도록 이날 오전 9시부터 대화경찰을 투입해 경찰, 체육단체, 시위대 각 2명씩 진입조를 꾸리는 방안을 시위대와 협의했지만, 일부 참가자가 거세게 반대해 3시간 넘게 대치 상태가 이어졌다.


오후엔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재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하고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체육단체 사무실 진출입 과정을 생중계하기로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그러나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한 여성이 경기장 출입문 양쪽 손잡이를 움켜쥐고 완강하게 버텨 또다시 불발됐다. 다른 시위 참가자들과 의원들까지 나서서 여성을 설득해 봤지만, "내 의무"라면서 막무가내였다. 체육단체 측과 동행해 함께 입장하자는 제안마저 거부했다. 한 의원은 "설득이 아예 통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협의가 번번이 엎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 시위대 안에 통일된 소통 창구가 부재하다는 점이 지목된다. 통상적으로 집회엔 주최자가 있고, 지도부 아래 공통의 의제를 설정해 요구안을 제시한다. 그래야 협상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표소 시위대는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라고 자신을 규정하면서 집회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이합집산하고 있다.

그간 경찰은 특정 지점마다 대화경찰을 배치해 현장 상황에 대한 조율을 시도해 봤지만, 시위대의 통일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다. 시위대 내부에서 서로 대표자 자격을 따져물으면서 갈등을 빚다가 모든 협의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도 경찰과 체육단체는 경기장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고, 중재안 찬성파와 반대파가 출입구 앞에서 상대방을 힐난하면서 대립했다.


그러다 보니 시위대 일부가 유소년 선수들의 소지품을 뒤지거나 경찰을 조롱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데도 내부 통제나 자정 노력을 찾아보기 어렵다. 선거와 무관한 체육단체들이 겪는 엄청난 피해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는 이유다. 임준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시위는 경기장 일대가 아니어도 할 수 있지만 체육단체 업무는 그렇지 않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합법적인 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일부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검경합동수사본부 수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93687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레전드 시리즈 <더 베어> 마지막 피날레, 시즌 5 공개 확정! 시즌 1~4 정주행 인증 이벤트 🍽️ 24 06.16 16,1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15,1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57,9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07,2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48,97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9,2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9,1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9,1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0,9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15,2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05,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781 이슈 넥슨의 클래식 RPG 일랜시아, 의문의 정기점검 3 00:50 174
3092780 이슈 레드반 간장반 교촌치킨 1 00:48 291
3092779 이슈 성인용 키자니아 진짜 필요하지 않나? 4 00:48 458
3092778 이슈 또 명반 말아오는듯한 제니 6 00:46 883
3092777 기사/뉴스 제주·남해안 이미 뜨겁다…60년 뒤 전국 대부분 아열대 기후 2 00:45 175
3092776 기사/뉴스 푸틴 풍자한 러 출신 망명 화가 폴란드서 피살…"근거리서 총격" 00:45 280
3092775 기사/뉴스 7월 비행기값 싸진다…5월 대비 뉴욕 왕복 44만 원↓ 1 00:44 322
3092774 이슈 팬들 경악하고 있는 트리플에스, 아르테미스, 아이덴티티 소속사 근황...jpg 15 00:43 1,128
3092773 이슈 프로듀스 알바생 뭔데 2 00:43 314
3092772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편의점 콜라보메뉴 7 00:42 598
3092771 이슈 라이즈 소희 X 이무진 나비무덤 (리무진서비스) 2 00:41 131
3092770 이슈 월드컵 무패행진 조별과제 중인 팀 아시아 다음 타자 00:39 613
3092769 유머 취사병 레오호영 충격적인 요리실력;;; 13 00:35 1,337
3092768 이슈 민경님 10년동안 입었다는 홈웨어 수준 구멍났다면서 보여주는데 9 00:35 1,583
3092767 이슈 강의들으러 갔는데 이런교수님 들어오면 어떡할거임? 14 00:34 1,226
3092766 이슈 진수님 혼밥 잘해요? 15 00:33 1,580
3092765 이슈 메박 망하기 전에 10 00:32 955
3092764 이슈 이준영 필모와 사귈수 있을까? 8 00:32 747
3092763 이슈 감이 너무 살아서 어찌할 바 모르겠다는 최근 미스틱 행보...jpg 6 00:29 2,066
3092762 이슈 월드컵 경기후 청소하는 일본 관중 사진으로 개싸움 중인 일본 25 00:28 1,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