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앤스로픽 최신 AI 명단에 ‘중국 연계 의심’ 한국 통신사 포함 확인”
백악관, 대중(對中) 우회 유출 리스크 및 아마존의 보안 결함 제보 겹치자 ‘구조적 관리 실패’ 판단
트럼프 행정부, 출시 사흘 만에 강제 배포 중단 철퇴…
안보 직결 사한 강력한 ‘기술 봉쇄망’ 재확인

(PPSS 이주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앤스로픽의 최신 고성능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해 수출통제 조치를 검토한 배경에는 중국과의 연계가 의심되는 한국 통신사에 모델 접근 권한이 부여된 사안이 주요 배경 중 하나로 거론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앤스로픽에 최신 AI 모델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라고 요구하기 수주 전부터 수출통제 제재를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앤스로픽은 자사 최신 모델 ‘미토스’ 접근 권한을 부여한 기관 명단을 정부에 제출한 이후, 당초 승인 범위를 넘어 접근 대상을 확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WP에 따르면 이후 추가 명단에서 ‘중국 연계 의심 한국 통신사’가 확인되면서 백악관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 여기에 아마존의 보안 취약점 제보까지 겹치면서 차세대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는 공개 사흘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中연계 의심’ 韓 통신사 논란… SKT “우린 최초 협력사 명단 포함”
WP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몇 주 전 트럼프 행정부에 미토스의 우선 접근 권한을 부여할 111개 기관 명단을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 당시는 미토스가 해커들의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미 정부가 접근 권한을 통제하던 시점이었다.
그러나 앤스로픽은 이후 당초 정부에 제출해 승인받은 명단 외에 약 50개 기관이 이미 추가로 접근 권한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렸다. 앤스로픽이 추가 기관의 구체적인 명단 공개를 지연하자 백악관은 회사의 보안 통제 능력에 강한 의구심을 품고 기술 접근권을 강제로 회수하는 수출통제 조치 검토에 착수했다.
논란은 앤스로픽이 최종 명단을 제출한 뒤 더 커졌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접근 기관 가운데 중국과의 연계가 의심되는 한국의 한 통신사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안보 당국과 백악관은 이를 첨단 AI 기술의 대중(對中) 우회 유출 리스크로 연결해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미토스 협력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통신사는 SK텔레콤이 유일하다. 다만, WP가 지목한 한국 통신사가 SK텔레콤인지 또는 접근 권한을 받았다가 회수된 다른 사업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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