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노건호 "노무현 유산은 시민의 것"…유족 재단 참여 반대 재확인
3,035 43
2026.06.16 16:36
3,035 43

곽상언 문제제기엔 "재단 대응 변화 계기"
유시민 사퇴엔 "민주화·진보에 크게 기여"
회원들에 "굳건히 재단과 함께해 달라"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가 최근 노무현재단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유족의 재단 참여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회원들에게 재단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재단 운영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랫동안 품어온 문제의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재단 회원들에게는 “굳건히 재단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노 씨는 15일 노무현재단 회원들에게 공개한 편지에서 “유족의 재단 참여 문제는 재단 설립 초기부터 개인적으로 반대했으며 앞으로도 같은 입장을 견지할 생각”이라며 “아버님의 정치적 유산은 혈연관계의 유족이 아닌 시민들과 정치적 동지들이 물려받고 지켜 나가야 한다는 신념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유족이 참여할 경우 그 상징성 때문에 취약한 표적이 되기 쉽고, 또 부분 이익이나 외부 이익에 의해 포획되기도 쉽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재단은 세계 정치사에서 유례없이 정치인 사후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설립된 조직이 됐고 지금까지 큰 잡음 없이 훌륭히 운영돼 왔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노 씨는 최근 재단 운영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곽상언 의원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노 전 대통령 비하 및 조롱 문화에 대해서 참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재단 측과 곽상언 의원 사이에는 다소 근본적인 시각 차이도 있고 소통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일도 있었던 듯하다”면서도 “곽 의원이 지난 수개월간 제기한 문제 제기가 재단이 고인에 대한 모욕과 폄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조치와 접근 방식 변화에 착수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고인에 대한 폄훼와 조롱 문제, 그리고 이런 양상이 청소년층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현상은 오래된 고민이기도 하지만 또 새로운 고민이기도 하다”면서 “한편에는 과도할 정도의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또 다른 한편에는 낮은 실효성에도 아이들을 상대로 법적 분쟁을 거듭해야 하는 부담 사이에 재단도 저도 저울질이 계속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노 씨는 이어 노무현 재단 상임고문직에서 물러난 유시민 전 이사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와의 개인적인 교류는 거의 없었다”면서도 “2002년 경선 이후의 개혁당, 그리고 2009년 공개적으로 봉하를 찾아오셨을 때의 그 장면은 여전히 제 머릿속에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상임고문의 인생역정 전체와 정치적인 역할, 일일이 셀 수 없는 주요 저서들과 현안에 대한 발언들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진보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치적 노선이나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귀중한 지식인으로 존중받고 높게 평가받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60615191253499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레전드 시리즈 <더 베어> 마지막 피날레, 시즌 5 공개 확정! 시즌 1~4 정주행 인증 이벤트 🍽️ 24 00:05 12,3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14,14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53,0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07,2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46,5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8,4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6,9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9,1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30,01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15,2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05,2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520 정보 씨스타 'Touch My Body' 멜론 일간 추이...jpg 20:30 55
3092519 기사/뉴스 美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트랜스젠더와 '언제나 영원히' 함께할 것 20:29 38
3092518 이슈 ((정정글)) 비행기 소리내면서 약혼자 밥 먹이는 테일러 스위프트 실존 20:29 167
3092517 이슈 고유가지원금 쓰는 남자... 20:29 284
3092516 유머 인생은 존버가 답이란 걸 이분 보며 느낌 2 20:28 510
3092515 이슈 서울대 성악과 전설의 백정장🥼으로 유명했다는 가수 2 20:27 364
3092514 이슈 진짜 이래야 연예인 하겠다 싶은 리한나… (살짝 ㅎㅂ) 2 20:25 1,218
3092513 유머 박지훈 목소리 변천사 진짜 성장 서사 그 자체임 2 20:24 180
3092512 유머 충주시 유튜브에 복귀한 김선태 8 20:22 1,829
3092511 이슈 빈칸 채워 읽어봐.jpg 66 20:21 1,281
3092510 이슈 이번 월드컵 최고 스타이자 국민영웅이 된 선수 49 20:18 2,760
3092509 유머 [짱구는 못말려] 이번 보리차광고 실사화 쇼트무비에 등장한 스오토메 아이(수지), 쿠로이소(흑곰), 치타 3 20:17 332
3092508 기사/뉴스 "쓴 돈이 남은 재산의 37배"…상황 심각했던 JTBC 12 20:17 1,253
3092507 이슈 [KBO] 이번시즌 첫 100안타를 달성하는 kt 위즈 최원준 10 20:15 392
3092506 기사/뉴스 [단독]음주운전 5번·증거인멸인데 징역 1년? '실형' 손승원 항소심으로 3 20:14 645
3092505 정보 12년 만에 컴백하는 시크릿 근황...jpg 2 20:14 1,133
3092504 유머 여전히 넘 사랑스러운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근황 16 20:14 1,031
3092503 기사/뉴스 [속보] 병원 승강기 작업하던 50대 7m 아래로 추락…머리와 얼굴 다쳐 5 20:13 860
3092502 유머 감히 성조기를 중국요리 밑에 두다니. 이거 완전 중국 간첩 아닌가요? PDF 따서 KFC, 맥도날드, 홍콩반점에 신고하겠습니다. 7 20:12 1,265
3092501 이슈 혜리 X 키린 코스모폴리탄 7월호 커버.jpg 4 20:11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