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암벽등반을 하던 일행이 바위 아래로 추락해 고립됐습니다.
설악산 울산바위를 등반하던 4명에게 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산악구조대가 출동했습니다.
드론으로 아찔한 절벽 곳곳을 수색하고 구조자들을 찾아냅니다.
주저앉아 있는 남녀 2명에 이어 더 높은 곳엔 빨간색 등산복을 입은 여성이 암벽에 매달려 힘없이 엎드려 있습니다.
함께 왔던 50대 남성은 추락해 숨졌습니다.
추락사고로 로프가 암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남은 3명은 암벽에 고립된 겁니다.
드론으로 이들의 위치를 파악한 뒤 특수산악구조대 대원이 맨손으로 암벽을 오릅니다.
암벽을 등지고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손을 뻗습니다.
[손경완 / 설악산 특수산악구조대장]
"코스가 워낙 난도가 좀 세서 올라가는 과정도 그렇게 숙달이 안 되고 하면 아무나 올라가지 못하죠."
4시간의 사투 끝에 암벽에 겨우 매달려 있던 여성까지 3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도 이곳 울산바위에서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349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