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소년심판'(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시리즈)가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이 시리즈가 글로벌 탑10(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장기간 랭크되고 글로벌 평단 호평과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 IMDb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은 이유 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이 드라마 속 범죄행각이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프랑스, 북미 외신들의 잇따른 지적 때문이었다.
특히 '소년심판'에 등장하는 법정 용어 촉법소년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계속해서 확대된 바 있다.
해외에서도 영국과 북미에서 실제 사건을 참고해 범죄수사물로 청소년 폭력 범죄가 다뤄진 적은 있으나, '소년심판'처럼 미성년자들의 잔혹한 계획 범죄와 이를 추적 계도하고, 강력한 형벌을 가한 스토리는 없었다.
대다수의 해외 영화, 드라마는 계도 보다 실화 사건에 대한 나열이 먼저였던 셈이다.
5년 전 '소년심판'에서 올해 '참교육'으로 진화한 홍종찬 감독과 김무열의 콜라보
2026년 6월. '소년심판'(비영어권 1위)에 이어, 또 하나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참교육'이 13일을 분기점으로 전세계 1위(플릭스 패트롤 기준)를 차지했다.
홍종찬 PD가 '소년심판'에 이어 5년 만에 대박을 터뜨린 것. 이번엔 세계 1위다.
10일 헐리우드 스타 존 시나가 자신의 SNS에 '참교육' 주연배우 김무열을 공개 지지하고, 포브스가 이례적인 극찬을 보낸 이유가 뭘까.
어렵게 볼 것 없이 '소년심판' 차태주 판사에 이어 '참교육' 나화진 교권보호국 현장감독관으로 등장한 김무열.
전작(소년심판)이 수동적이었다면, 지금(참교육)은 학교 폭력 현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속시원하게 해결하는 전사로 등장한 것이 전세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참교육'이 사회적 무관심에 대한 경종과 폭력에 맞대응하는 대리만족을 동시에 제공한 것이 사이다로 다가 선 것이다.
OTT '참교육' 밖 현실은 폭발 직전...
우선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북미 청소년 수백명이 SNS를 통해 일시에 지정된 장소에 모여 절도, 폭력을 행사하는 '틴 테이크오버'(Teen Takeover)가 이제는 수시로 터지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는 촉법소년에 대한 법적처발 강화, 연령 기준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현실이 녹록치 않다. 우크라이나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번진 전쟁의 장기화, 전쟁을 촉발된 경제위기가 슬슬 폭발하기 시작한 세계 각국. 그리고 여야 정당과 사법체계의 무능이 휘발유마냥 여기저기 뿌려져 있다.
그런 가운데 픽션이지만 6년 가까이 골머리를 앓던 무법천지까지 이어진 청소년 범죄부터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이번 '참교육'(넷플릭스)과 외신 공감으로 확장된 것이다.
향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참교육'이 언제까지 글로벌 1위를 고수할지, 글로벌 화제성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는 없으나, 한국 드라마가 다시 세계 정상에 등극한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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