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주호민에 “XX짓하는 애는 패야지” 악플 무죄 확정…法 “표현의 자유 존중”[세상&]
5,379 44
2026.06.14 07:51
5,379 44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의 특수교사를 고소한 웹툰작가 주호민 씨 관련 기사에 “XX짓하는 애는 패야지 말로 하려니 실수하는 거”라고 한 네티즌에게 무죄가 확정됐다.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하긴 했으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14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 9-3형사부(부장 정혜원)는 지난 4월 모욕 혐의를 받은 A씨 항소심에서 1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1월께 주씨 관련 기사에 “주호민 아들 같은 XX짓하는 애는 패야지 말로 하려니 실수하게 되는 거”라는 댓글을 남겨 모욕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사의 형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A씨와 관련해선 주씨가 A씨를 직접 고소했다. 모욕죄는 친고죄라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수사·재판 진행이 가능하다. A씨는 지난 2024년 10월 형사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피해자의 행동에 대한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감정을 나타내면서 경미한 수준의 추상적 표현이 사용된 경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1심은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지난해 6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했을 때 A씨가 남긴 댓글은 피해자의 인격을 대상으로 한 추상적 판단 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그 근거로 “댓글 게시 당시 A씨는 기사를 통해 주씨의 아들이 동급생인 여학생 앞에서 갑작스럽게 신체를 노출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댓글을 게시한 동기는 이러한 행동에 대한 반감을 바탕으로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일 뿐 개인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보인다”고 했다.


이어 “비록 ‘XX짓 하는 애’라고 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피해자가 한 나쁜 행동, 특히 성적인 행동에 초점을 맞춘 표현으로 볼 수 있을 뿐 피해자의 인격을 직접 지칭한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표현은 피해자의 인격을 심하게 침해할 정도로 모멸감을 주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1심은 “해당 댓글은 대중의 공적 관심 사안에 대한 것이었다”며 “A씨는 피해자가 학급에서 한 행동을 비판하려는 의도에서 댓글을 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로 훈계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체벌해서라도 바로잡아야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표현하는 게 주된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의 인격 침해가 주된 취지였다고 보일 뿐 피해자의 인격을 침해하는 게 주된 취지였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사가 항소했지만 2심의 판단도 같았다.


2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9-3형사부(부장 정혜원)도 지난 4월 “해당 표현을 모욕적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체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취지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자신의 의견을 강조·압축해 표현하는 과정에서 ‘XX짓’이란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소 과격하지만 피해자의 인격을 말살할 정도의 욕설에 이른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현재 이 판결은 확정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656161?sid=102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어바웃톤] 커버 되는 블러셔 #컨실블러셔✨ NEW 그레이시 뮤트 컬러 체험단 30인 모집 🩷 569 06.12 42,183
공지 서버 작업 공지 6/12(금)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6.11 23,7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02,4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15,8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88,7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19,61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3,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5,3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7,3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26,2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14,2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99,1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573 유머 처음 한국 온 외국인이 초등1학년 아이에게 들은 당황스러운 말 10:24 89
3090572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10:24 7
3090571 유머 지하철 공식 슬로건 됐으면 좋겠는 짤 10:23 231
3090570 정보 sbs드라마 <멋진 신세계> 시청률 추이 8 10:22 448
3090569 정치 특이점이 온 올공 시위 3 10:22 262
3090568 유머 화난 김소현에게 옆라인이 이쁘긴한데 자길 보라는 손준호 5 10:21 526
3090567 기사/뉴스 쓰레기봉투 찢고 행인 공격…"눈 맞추지 말아야" 3 10:21 388
3090566 기사/뉴스 뉴비트, 오늘(14일) ‘울산뮤직페스티벌’ 출격…전여여정·김태양 부상투혼 빛난다 10:19 63
3090565 이슈 남자가 처가에 갔을 때는 왕처럼 대접받는데, 여자가 시어머니 집에 갔을 때는 하녀라도 된 것처럼 대접받길 기대하는 거 진짜 어처구니없어. 게임이 처음부터 불공평하잖아, 젠장. 7 10:17 1,226
3090564 이슈 만화에서 튀어나온듯 예쁜 사자 남매 3 10:16 897
3090563 유머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팬싸에서 채연 판넬 대하는 방법 2 10:16 569
3090562 이슈 지금까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라이징 스타 2 10:14 1,101
3090561 이슈 동점골 넣은 카타르 부알렘 코우키는 300만달러와 롤스로이스를 받는다 6 10:11 585
3090560 유머 일본기자가 한국축구에 진짜 의아했던 부분(펌) 31 10:07 2,549
3090559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1 10:06 959
3090558 유머 네이버의 월드컵 뉴미디어 저작권 독점으로 월드컵 골영상이 죄다 짤리니까 커뮤니티에서 등장한 것 15 10:05 2,575
3090557 이슈 신입사원 강회장 시청률 추이 9 10:03 1,643
3090556 이슈 최근 이사배 채널 나온 아이돌중에 메이크업 소화 열손가락에 들 것 같은 남돌 1 10:02 1,540
3090555 정보 네이버페이2원 20 10:02 814
3090554 유머 엄마 아빠 제발 나 공기업 다닌다고 소문내지마  29 09:56 6,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