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교도소 월드컵 시청, 16강 가야 가능할까… 법무부 “이슈 커지면 검토”
33,027 740
2026.06.12 17:53
33,027 740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전국이 응원가와 중계 일정으로 들썩이고 있다. 그렇다면 사회와 단절돼 있는 교도소와 구치소 수용자도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2일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월드컵 한국전 녹화 방송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치르는 체코전도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선 볼 수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교정당국이 공개한 방송 편성표를 보면,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KBS1·MBC·SBS·EBS1 등 4개 지상파 채널 방송을 방영할 예정이지만, 체코전 경기 일정은 편성되지 않았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외는 있다. 만약 한국이 16강 진출 등으로 국민적 관심이나 이슈성이 커질 경우 편성 여부를 고려할 수는 있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현행 규정상 교정시설 수용자도 TV 시청은 가능하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형집행법)’ 48조에 따르면, 수용자는 정서 안정 및 교양 습득을 위해 라디오를 듣거나 TV를 시청할 수 있다.원하는 채널을 자유롭게 선택해 시청할 수는 없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은 교정시설장이 1일 6시간 이내에서 방송 편성 시간을 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 녹화 방송 또는 생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시청 가능한 방송은 교육, 교화, 교양, 오락 콘텐츠여야 한다. 월드컵과 같은 스포츠 중계는 오락 콘텐츠에 해당한다.

결국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월드컵 한국전을 볼 수 있는지는 법무부와 교정시설이 해당 경기를 별도 방송으로 편성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과거 월드컵 생중계를 특별 편성한 전례가 있기는 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대표적이다. 당시엔 개최국 대회인 점을 고려해 수용자들도 생중계로 주요 경기를 시청할 수 있었다. 물론 대부분 경기가 낮 또는 저녁 시간에 열려 일과 시간 중에 시청이 가능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국민 통합을 이유로 모든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법무부가 허용했다. 각 방에 설치된 TV로 방송을 볼 수 있게 해줬고, 축구 시청을 원하지 않는 재소자들에게는 별도로 취침 장소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이후 월드컵에서는 일부 경기만 생중계하거나, 심야 시간대 경기는 녹화해 다음 날 방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교정 시설 내 TV 시청은 수용자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관심사다. 수용자 가족이나 연인들이 모인 일명 ‘안쪽이(교도소 수용자들을 부르는 별칭)’ 카페에선 매주 법무부 교정본부가 올리는 주간 방송 계획표를 읽기 좋게 편집해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 수용자 편지 대행 서비스 업체에선 편지와 함께 방송 편성표를 무료로 넣어주기도 한다.

TV 시청을 처우 문제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일명 ‘한강 몸통 시신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장대호는 교도소에서 TV 시청을 제한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71341

댓글 7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쉿! 오늘은 우리끼리 노는 거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 시크릿 팬밋업 시사회 초대 이벤트 34 07.13 36,493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로그인 목록 꼭 확인하세요📢 07.13 21,4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818,9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00,9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08,9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576,2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92,4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0 21.08.23 8,651,7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54,6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9 20.05.17 8,774,04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58,3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70,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14642 기사/뉴스 [속보] 미군 "이란 공습 개시‥이란군에 막대한 타격 줄 것" 6 06:37 266
3114641 정보 네이버페이 180원 5 06:14 509
3114640 이슈 모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노력하는 가게 9 06:09 1,128
3114639 이슈 생년월일 예시에 세월호 참사일 넣은 고려대병원 앱 30 06:01 3,106
3114638 정보 어제자 팬들 반응 좋은 신인 남돌 영화 시사회 헤메코 5 05:25 1,837
3114637 기사/뉴스 ‘타짜’ ‘국제시장’ 속편에 한국판 ‘인턴’… 하반기 극장가도 맑음 1 05:03 757
3114636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71편 4 04:47 300
3114635 이슈 지금으로 치면 02년생이라는 이때 이종석...gif 12 04:42 2,892
3114634 이슈 데뷔하기도 전에 멤버 1명 탈퇴하는 하이브 새 걸그룹 근황 16 04:26 5,176
3114633 이슈 쨥..쪕....할짝..쪕....훔..뭉...쪕 04:18 939
3114632 이슈 개미핥기 코어 2 04:13 610
3114631 유머 물려받은 이레즈미옷을 입은 고양이 2 04:07 2,175
3114630 이슈 이 언니 표현없는남친 조련하시는거 써니급인데 가방 하나에 행복행~ 하는거 너무 사랑스러워서 헛웃음남 4 04:04 2,664
3114629 유머 보호자 : 오늘 처음으로 오래 떨어지는데 어떡해 ㅠ 14 04:01 4,865
3114628 이슈 퇴근이 기대되는 이유 04:00 797
3114627 이슈 10년 전쯤에 공개되자마자 타임라인의 모두가 경악했던 홈커밍 포스터 4 03:55 2,830
3114626 이슈 홍대애니메이트 이런곳 가면 코썩내풍기는씹덕파오후남들 사이에서 입으로숨쉬면서 굿즈 구경하는 에이블리뽀용st여자분들있음 1 03:52 1,569
3114625 기사/뉴스 속보] "美 이란 해상봉쇄, 한국시간 15일 새벽 5시에 시작" 1 03:51 1,089
3114624 이슈 완전히 망가져버린 한국 주식 시장.jpg 28 03:49 5,282
3114623 이슈 12년전 멤버 그대로 재재계약한 세븐틴의 꺼드럭(?) 포스트~ing 2 03:19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