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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일과 시간에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1차전이지만, 거리 응원장에는 “회사 몰래 나왔다” “학교 빠져서 좋아요”라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시민으로 가득했다.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직접 만든 의상을 차려입고 야외로 나온 ‘붉은 악마’는 “대한민국 화이팅”을 외쳤다.
체코전이 치러지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 앞으로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시민들이 모였다. 오전 10시30분 기준 400여명이 운집한 이곳 인파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얼굴과 몸에 태극 문양을 그리고 응원을 나온 이시우(30)씨는 연신 “화이팅”을 외치며 “대한민국을 응원하기 위해 홍대 미술학원 수강생에게 페이스·바디 페인팅을 받았다”고 착장을 소개했다. 이씨는 “페인팅에만 20만원이 들었다”며 “손흥민의 이번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라는 말이 있던데, 흥민이형 한 번만 더 뛰어 줘요”라고 했다. 이씨 옆으로 축구공 모양 풍선 옷을 입은 일행도 함께 응원 기세를 높이고 있었다.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나온 김정민(46)씨는“아이들은 오늘 하루 체험학습 신청을 내고 나왔다”고 했다. 아이들은 “학교를 빠져서 좋다”고 웃었다.

이번 월드컵도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이 진행되고 있다. 10시40분 현재 6000여명이 모인 상태다. 익명을 요청한 직장인 이모(38)씨는“회사 일을 빼고 연차휴가를 내서 나왔다”며 “2002년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첫 경기를 꼭 사람들이랑 다 같이 응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족이 함께 나온 양정화(38)씨는 “아이에게 오늘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아들 건우(8)군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골을 넣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손수 제작한 응원 모자를 쓰고 나온 최원길(64)씨는“월드컵이라는 전 세계 축제를 통해 평화를 일궜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광화문광장에는 아이돌 그룹 코르티스가 무대에 올라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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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제주에서는 실내 응원전을 진행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제주시 일도2동 제주콘텐츠(콘텐트)진흥원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월드컵 응원 페스타’를 열었다. 진흥원 내 비인(Be IN;) 공연장에서 도민과 관광객 등 약 300명이 모여 대한민국 조별리그 3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일정이다. 실내엔 대형 스크린과 음향 설비를 갖췄다. 진흥원은 대한민국 대표팀 본선 진출 시 본선 경기 일정에 맞춰 추가 응원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주 금요일도 10시라는데 전국 난리날 듯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