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 재활용품 처리시설서 발견된 신체 일부, 초등학생이나 여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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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지역 내 초중고교에 수사협조의뢰 공문
"지난 10~11일 학교 결석자, 장기결석자 명단 요청"
발 크기 210~220㎜ 한 쪽 다리 발견돼 수사 중

지난 1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센터에 모습이다. 지난 10일 오후 생활자원센터에서는 다리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연합뉴스인천의 재활용품 공공 처리시설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가 학생이나 여성의 것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전날 오후 인천에 있는 전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수사 협조 의뢰’ 긴급 공문을 발송했다.
경찰은 공문에서 “지난 10∼11일 학교 결석자와 장기 결석자 명단을 제공해달라”며 “수사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남부권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발 크기 210∼220㎜인 사람의 한쪽 다리가 발견됐다. 이는 초등학교 2~4학년(만 8~10세)의 평균적인 발 크기라 경찰이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협조를 의뢰한 것으로 보인다.
발견된 시신 일부는 사람의 왼쪽 무릎 아래쪽부터 발뒤꿈치까지 길이 40㎝ 이상이며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리 길이와 발 크기 등으로 미뤄 피해자가 어린 학생이나 여성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 관련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일선 학교들은 경찰 요청에 따라 결석생 소재를 파악하하고 있다.
강화군의 모 초등학교 A 교사는 “마침 결석생 1명이 있어 급히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소재를 파악했다”며 “다행히 해외여행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수구 모 초교 B 교사도 “아직 피해자 신원이 파악된 부분은 없지만, 학생일 가능성이 있다 보니 교사들도 긴장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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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미인정 결석 학생 가운데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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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당일 센터로 폐기물을 반입한 차량의 이동 동선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거 지역을 좁혀가고 있다.
당일 차량의 재활용품 반입 횟수는 총 34회로, 지역별로는 연수구 20회, 중구(영종도 포함) 14회로 파악됐다. 수거 범위는 연수구의 경우 아파트 단지가 포함되며, 중구는 아파트를 제외한 주택가와 상가 지역 위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해당 센터의 재활용품 처리량은 약 35t에 달했으며, 사전 선별 과정에서 시신이 처음 포착됐다. 경찰은 발견 직후 센터 내 반입된 재활용품을 전수 조사했으나, 현재까지 다른 부위 등 추가 시신 조각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