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멋진 신세계' 장승조, 가차 없이 폭주…빌런 커리어 하이
1,571 8
2026.06.12 09:56
1,571 8

EsaiJI

지난 9, 10부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 방송 회차를 기점으로 최문도(장승조)의 공고했던 성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배우 장승조의 연기력 또한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시작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장승조 연기 좀 살살해라", "웃는데 소름 돋아서 TV 뒤로 물러섰다"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최문도가 가진 악의 매력은 말 한마디, 웃음소리 하나까지 철저히 절제된 '통제력'에 있었다. 차세계(허남준)를 덫에 빠뜨리기 위해 소리 없이 판을 짜던 그 서늘한 지략가의 면모는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해 왔다. 하지만 지난 회차에서 자신이 쥐고 흔들던 권력을 잃기 시작하자 최문도는 더 이상 본색을 숨기지 않았다. 장승조는 최문도라는 악인으로서 악을 내지르는 분노 표출과 같은 일차원적인 폭주에 머무르지 않았다. 눈가의 미세한 경련, 거칠어진 숨소리, 그리고 핏발 선 눈빛 등 벼랑 끝에 몰린 인간의 처절한 생존 본능과 악랄함을 날카로운 디테일로 포착해 내며 '생존형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최문도가 차달수 회장(윤주상) 앞에서 서슴없이 무릎을 꿇는 대목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자신이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존심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철저히 고개를 숙이는 비굴함을 보이다가도, 차달수가 고개를 돌린 찰나의 순간 품어내는 살기 어린 눈빛은 소름을 안겼다. 살기 위해 무릎은 꿇지만 언제든 목덜미를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 있는 독사처럼, 장승조는 굴욕감과 분노, 그리고 맹렬한 야심이 뒤섞인 최문도의 이중성을 보여줬다.

 

최근 드라마 속 빌런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슬픈 서사로 연민을 자아내며 면죄부를 얻는 것과 달리, '멋진 신세계' 속 장승조의 악역은 결이 다르다. 그가 연기하는 최문도는 동정할 여지가 없는 '가차 없이 나쁜 놈'이다. 장승조는 얄미운 서사나 뒤늦은 인간미로 캐릭터를 포장하지 않고,압도적인 연기와 캐릭터 해석력만으로 시청자를 설득시켰다.

 

https://v.daum.net/v/2026061209105061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투쿨포스쿨 무드 프라이밍 아이즈 체험단 30명 모집 246 06.21 30,6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10,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79,2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00,4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151,4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62,1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614,7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4 20.09.29 7,520,8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3 20.05.17 8,745,4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29,8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621,3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8431 이슈 실시간 진짜 난리난 환율 7 10:37 1,001
3098430 유머 의외로 한국에서 시작된 브랜드 4 10:36 531
3098429 이슈 고양이들 같이 붙여두면 기분 나빠함 10:36 197
3098428 기사/뉴스 "주식·부동산 미실현 이익도 소득…포괄적 과세해야" 29 10:36 358
3098427 이슈 부모님 목돈때문에 퇴사한다니까 천만원 입금해주신 대표님. 3 10:35 629
3098426 기사/뉴스 더 이상 ‘아가씨’가 아닌 여자는 …“하던 일을 더 잘하게 된다” 1 10:35 371
3098425 이슈 안아올릴때 별 힘들이지 않을수 잇엇던 완두콩아기를 초단기에 뚱뚱까쓰 써브웨이(30cm) 자이언트완두콩아기로 키워낸 딘자린 1 10:33 340
3098424 기사/뉴스 65세 정일영, 97세 노모 공개 이유 "이거 보면 악플 못 달아" 3 10:33 843
3098423 이슈 그로구 가끔 뿡 소리가 나는데 설마 방귀뀌는 걸까나~ 2 10:33 312
3098422 정보 네이버페이10원다옹 10 10:32 469
3098421 이슈 콘서트숙소에서 담배안폈는데 담배폈다고 20만원 요구받음 43 10:31 1,655
3098420 팁/유용/추천 미러리스 뺨치는 아이폰 카메라 설정법 6 10:31 465
3098419 정치 더쿠 부동산 정책 비판러들이 빡쳐하는 이유 jpg 25 10:31 687
3098418 정치 [속보]이 대통령 "청년세대는 현시대의 가장 큰 소외자" 29 10:28 684
3098417 이슈 오늘자 출국하는 방탄소년단 진 9 10:28 660
3098416 이슈 밈으로만 듀오링고를 접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 20 10:28 1,762
3098415 정치 [속보]이 대통령 "주식 매각 청산 시일 단축, 내년 하반기 시행? 단축하길" 3 10:27 377
3098414 이슈 오타니 쇼헤이가 아내랑 결혼했을때, 아내 친구가 한 말 5 10:27 2,321
3098413 기사/뉴스 "집주인이 알아서 하래요"…신혼부부 몰린 동네 '곡소리' [돈앤톡] 3 10:26 949
3098412 유머 다시는 술을 존나마시고 쿠팡을 보지 않겠습니다 14 10:26 1,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