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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홈플러스 사태' MBK 1000억 보증 끌어낸 민주당…이번엔 메리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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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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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국회 간담회 하루 뒤 1000억 추가 연대보증 발표
민주당 “남은 1000억, 최대 채권자 메리츠도 역할해야”
오늘 여의도 메리츠증권 항의 방문…DIP 금융 협조 압박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이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연장 조건으로 제시한 2000억원 규모 긴급운영자금(DIP) 가운데 절반을 MBK가 보증하겠다고 나선 만큼 메리츠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MBK 홈플러스 사태해결 태스크포스(TF)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을 항의 방문한다. 홈플러스 노동조합과 입점 상인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TF는 현장에서 메리츠 측에 홈플러스 회생절차상 긴급 운영자금 조달에 협조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홈플러스의 정상 영업과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필요한 긴급 운영자금 조달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연대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상품 매입과 협력사 대금 지급, 점포 운영 등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MBK는 이 가운데 절반인 1000억원에 대해 주주사로서 보증을 선다. MBK 측은 이번 추가 연대보증까지 포함하면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부담한 자금·신용 규모가 총 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전날 국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민주당 TF가 MBK와 메리츠 양측에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 9일 간담회에는 김광일 홈플러스 공동대표 겸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김종민 메리츠증권 사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TF 위원장인 유동수 의원과 민병덕·김남근·이강일 의원 등이 자리했다.


민주당 TF는 MBK의 1000억원 보증만으로는 홈플러스 회생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인수 후보자가 나타날 때까지 홈플러스가 정상 영업을 이어가려면 상품 매입과 점포 운영에 필요한 유동성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TF 소속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MBK가 1000억원 연대보증에 나선 만큼 이제 메리츠도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DIP 금융은 회생절차에서 우선 변제되는 자금인 만큼 단순히 손실을 감수하라는 요구가 아니다”며 “상품 매입과 점포 운영이 정상화돼야 홈플러스의 기업가치도 유지되고 채권 회수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했다.

서울회생법원이 정한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3일이다. 이때까지 2000억원 규모의 DIP 금융 마련, 인수후보자 선정, 수정 회생계획안 제출과 채권단 동의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추가 기한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TF는 이날 메리츠 항의 방문을 계기로 “MBK가 1000억원 보증에 나선 만큼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도 남은 자금 조달에 책임 있는 답을 내놔야 한다”는 메시지를 부각할 방침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29762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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