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용평가시스템(CSS) 혁신을 통한 포용금융을 이어가는 취지다.
2023년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이래로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약 12%(건수 기준)는 기존 모형으로는 거절 대상이지만 유통 정보, 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에 의해 추가 선별된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 공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급액 기준으로는 1조 2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이 추가 승인됐다. 이러한 대안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6조원을 넘어섰다.
기존의 대안정보 활용이 가점을 반영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카카오뱅크는 대안정보만으로 구성된 별도 모형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심사에 적용해 비금융 데이터의 효용성을 입증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정보 중심의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됐던 중·저신용자를 비금융 데이터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함으로써 금융 소외 계층에 대한 신용 평가의 정확성과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신파일러(Thin Filer), 사회초년생 등 전통적 신용평가 시스템에서 소외됐던 금융 소비자에 대해 보다 정교하게 신용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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