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금융 이력 부족한 성인 25%, 돈 빌리기 어렵다
2,555 19
2026.06.12 08:11
2,555 19

20대 이하는 47%가 ‘신 파일러’


국내 성인 4명 중 1명은 신용 거래 실적이 부족한 ‘신 파일러(Thin Filer·금융 이력 부족자)’인 것으로 추산됐다. 20대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신 파일러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한 이력이 없는 탓에 신용 점수가 낮다.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을 거절당하기 십상이라,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2금융권 혹은 대부업권의 고(高)금리 대출로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금융권 전반이 이들의 진짜 상환 능력을 평가할 대안 평가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사들이 실제 대안 정보들을 활용해 신 파일러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려면, 당국의 실효성 있는 지침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김현국

 

신 파일러 평균 신용 점수 760점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신용 평가 기관인 NICE평가정보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신용 평가 대상자 4978만명 가운데 3년간 신용 거래 실적이 없었던 신 파일러는 1246만명(25%)으로 집계됐다.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나 100세 이상 고령자 등을 제외하면 모두 신용 평가 대상이 된다. 신용 평가를 할 때는 대출 이력이나 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을 따진다. 예를 들어 3년간 신용카드를 안 쓰고 대출도 안 받은 이들이 신 파일러로 분류된다.

 

아직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20대 이하에서 신 파일러 비율이 47.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60대 이상(27.1%)에서 신 파일러 비율이 높았고, 30대(23%)가 그 뒤를 이었다. 경제 활동이 활발한 40대(17.3%)와 50대(12.7%)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신 파일러의 평균 신용 점수는 760점으로, 20대 이하는 평균 점수 784점, 60대 이상은 750점이었다. 전체 신 파일러의 절반인 622만명이 700~750점대에 머물렀다. 신용 점수가 800점을 넘기지 못한 이들은 시중은행에서 신용 대출을 받기 어렵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 대출 가운데 신용 점수가 800점 미만 고객에게 실행된 대출액 비율은 10% 안팎에 그쳤다. 그만큼 신용 점수가 조금만 낮아도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힘들다는 뜻이다.

 

은행에서 밀려난 신 파일러들은 주로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 등 2금융권을 찾게 된다. 이 경우 금리 수준은 통상 연 10%대로 올라간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701~800점대 대상 신용 대출 금리는 연 7.87~19.9%에 달했다. 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시중은행과 2금융권 사이의 자금 조달 능력엔 큰 차이가 있고, 이는 고스란히 대출 금리에 반영된다”며 “거래 이력이 없어 신용 점수가 낮다는 이유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고 2금융권으로 가게 되면 금리가 5%포인트 이상 훌쩍 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안 신용 평가 두고 책임 논란

 

신 파일러는 과거 신용 이력이 부족할 뿐, 빚 상환 능력은 충분한 경우도 상당수다. 가령 입사한 지 1년이 안 된 20대 신입 사원은 향후 소득이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빚을 못 갚을 우려가 적다. 금융권은 이처럼 신 파일러들의 진짜 상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대안 신용 평가 모형 개발에 나서고 있다. 도서 구입 이력부터 공과금 연체 이력, 주로 방문하는 가게 데이터 등을 살펴보는 것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81626?sid=101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럽들도 사용하는 화잘먹 패드💗 핑크 글로우 패드 체험단 309 06.10 35,588
공지 서버 작업 공지 6/12(금)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6.11 7,6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80,0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99,0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74,1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89,6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2,7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6,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22,3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9,6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90,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271 기사/뉴스 ‘삼고초려’ 모셔온 정은경 복지부 장관 교체설 나오는 이유는? 10:00 24
3093270 정치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참석 1 09:59 62
3093269 정치 민주당 내홍에 경향신문 "정청래 책임지고 이 대통령 당무개입 말아야" 09:58 53
3093268 유머 대한민국 월드컵 호재.jpg 22 09:57 1,282
3093267 기사/뉴스 ‘샀다, 팔았다’ 개미들 덕분에 돈방석 앉은 증권사...1분기 순익 4.3조 ‘사상최대’ 1 09:56 179
3093266 유머 아빠 퇴근 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아잌ㅋㅋㅋㅋㅋㅋ 보면 같이 행복해질거임ㅋㅋㅋㅋ 3 09:56 262
3093265 기사/뉴스 '멋진 신세계' 장승조, 가차 없이 폭주…빌런 커리어 하이 09:56 235
3093264 기사/뉴스 "여기 미쳤어, 오자마자 소맥 4잔 원샷" 숨진 20대 女소방관 절규 1 09:56 618
3093263 기사/뉴스 “유일한 목격자도 사망”…새벽 4시 할아버지에게 달려간 손녀는 결국 세상을 떠났다 [오늘의 그날] 4 09:55 823
3093262 기사/뉴스 “임신했는데 양보 좀” “배려석이 권리냐!”…임산부 부탁 거부한 남성[요즘 임출육] 9 09:54 413
3093261 이슈 각 방에 올라오는 한국 축구 대표팀 관련 글 옌스 외국인이야? 2 09:53 582
3093260 정치 李대통령, 이탈리아 최고등급 훈장 받아…국빈 만찬에 이재용 등 참석 9 09:51 508
3093259 기사/뉴스 [속보]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코치 음주운전…경찰차 들이받아 52 09:50 2,463
3093258 기사/뉴스 [속보] 코스피, 7%대 폭등 '매수 사이드카' 발동...8300선 탈환 9 09:50 606
3093257 기사/뉴스 [1보][월드컵] 손흥민, 체코전 선발 출격…홍명보호 스리백 가동 12 09:49 571
3093256 이슈 같은 사람이 찍은 같은 강아지 사진인게 믿기지안흠 4 09:47 790
3093255 유머 지원 요청 부탁합니다 묵직한 개가 올라타서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8 09:47 1,490
3093254 이슈 [오피셜] 대한민국vs체코 선발라인업 39 09:46 1,855
3093253 유머 사실은 친탁했던 후이바오 ㅋㅋ 🤍🩷🐼 13 09:45 1,209
3093252 기사/뉴스 키움 이용규 코치 만취 운전, 승용차·순찰차 '쾅쾅' 42 09:45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