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박형준표 문화 정책' 생존 기로…전재수 인수위에서 판가름
543 3
2026.06.11 14:17
543 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56807?sid=102

 

정명훈 시립공연장 예술감독 임기 이달 말 종료…연임 논의는 '오리무중'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라스칼라 향방 불투명…무산 시 대체 공연은 '숙제'
퐁피두 분관 유치도 사실상 동력 상실…취소 명분은 필요
인수위, 문화 정책·사업 관련해 "전면 재검토보다 숙고"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차재권 인수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중석 기자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이 차재권 인수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중석 기자
(중략)
 

정명훈 시립공연장 예술감독 임기 이달 말 종료…연임 논의는 '아직'


먼저, 박형준 시장의 공연문화 정책에 호흡을 맞춘 정명훈 부산시립공연장 예술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감독은 지난 2023년 7월 1일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부산콘서트홀을 총괄하는 시립공연장 초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 3년간 정 감독은 부산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연주단체들 앞에서 직접 지휘에 나서며 지역 공연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년 임기로 취임한 정 감독의 임기는 이달 말 종료된다. 다만, 정 감독 임기 말기에 진행된 지방선거에서 전재수 당선인이 부산시장에 당선되면서 연임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 정명훈 부산시 시립공연장 초대 예술감독(사진 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사진 왼쪽), 정명훈 부산시 시립공연장 초대 예술감독(사진 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시 제공
정 감독 역시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임기 연장 의사를 내비쳤지만, 선거 이후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정 감독의 거취는 인수위 단계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라 스칼라…'운명의 기로'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을 둘러싼 논란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부산시는 내년에 개관하는 오페라하우스의 첫 무대로 라 스칼라의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5회 공연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악단과 합창단, 출연·제작진을 합쳐 400여 명이 10~15일 부산에 체류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모두 105억~115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라 스칼라 유치에 있어 핵심은 정 감독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 감독이 낸년부터 라 스칼라 음악감독직을 시작하는 만큼, 두 공연장을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대형 문화 사업 예산을 민생경제 회복에 재배치하겠다고 공언한 터라, 선거 직후부터 공연 무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래서 대안은?…무산 시 대체 개관 공연은 숙제


반면, 3천억원이 넘는 건립 예산이 투입된 오페라하우스의 개관 공연이 갖는 상징성을 외면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남아 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 제공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 제공
앞서 문을 연 부산콘서트홀도 개관 당시 정 감독의 지휘 아래 높은 관객 점유율로 흥행에 성공하며 지역 내에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현실적으로 라 스칼라는 내년 9월 일정을 제외하면 공연 스케줄이 이미 짜여 있어, 공연이 무산될 경우 대체 개관 공연을 찾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제다.

공연 특성상 수개월 전부터 무대와 음향 준비가 선행돼야 하는 물리적 상황과 함께 정 감독이 연임을 하지 않을 경우 해외 유명 오페라 공연을 섭외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퐁피두 분관 유치는 사실상 '동력 상실'


이기대 공원에 추진 중인 퐁피두미술관 부산 분관 유치도 전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는 지난해 말 퐁피두센터 측과 본계약을 맺으려 했으나 센터 측의 사정 때문에 올해 초로 미뤄졌다. 이후 지역 시민단체의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가 이어지면서 계약 일정은 다시 연기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퐁피두 분관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전 당선인이 차기 시정을 이끌게 되면서 분관 유치는 사실상 무산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유치 무산에 따른 우려도 있다. 아직 업무협약 단계여서 위약금 등 실질적 피해는 없지만, 일각에서는 세계적 미술관과의 약속을 일방 파기할 경우 도시 이미지 손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향후 해외 문화예술 기관과의 교류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기대예술공원 퐁피두센터 분관 조감도.  부산시 제공

이기대예술공원 퐁피두센터 분관 조감도. 부산시 제공
이와 함께 시의회에서 퐁피두 분관을 중심으로 구상된 이기대 예술공원 관련 일부 예산이 이미 편성된 상태여서, 이기대 공원의 활용 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재논의도 이뤄져야 한다.
 

인수위 "전면 재검토보다 숙고의 시간"


일각에서는 전 당선인이 현재 추진 중인 문화 정책을 일방적으로 뒤집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0일 열린 인수위 출범 회의에서 전 당선인이 실용과 통합을 강조한 만큼 논란이 불거진 정책사업들에 대해서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전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첫 회의에서 "선거는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는 오직 부산입니다. 저를 지지해 주신 시민께도, 지지하지 않으셨던 시민들께도 문을 활짝 열고 출발할 것입니다"라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이 추진하던 문화 정책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전면 재검토라기보다는 숙고의 시간을 갖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안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 올영 1등 화잘먹 금손 선크림! 비건 에센스 수분 선크림 체험단 모집 213 06.11 28,180
공지 서버 작업 공지 6/12(금)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6.11 15,91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92,32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708,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81,5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07,9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1,7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5,3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6,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23,9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12,0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94,5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4359 기사/뉴스 [월드컵] "강간 혐의 7건·성추행 혐의 1건"…'성범죄 연루' 가나 MF 토마스 파티, 캐나다 입국 거부 당해→"18일 파나마전 출전 불가" 07:15 1
309435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15 0
3094357 이슈 날으는 고양이 07:15 4
3094356 기사/뉴스 1년 대장정 피날레…트와이스 KSPO돔 앙코르 공연 전석 매진 07:08 146
3094355 유머 집안에서 공던지기를 좋아하는 강아지 욕구를 풀어주다 2 06:52 921
3094354 이슈 이렇게 생긴 포켓몬이 취향인 사람들이 있음 6 06:52 938
3094353 기사/뉴스 중국인 경찰이라며 올린 사진, 알고 보니 드라마 속 배우 역할 13 06:40 2,634
3094352 이슈 2026 월드컵 공식 주제가에 한국어 가사 등장, 케데헌 이재가 작사 작곡에도 참여 6 06:35 766
3094351 기사/뉴스 [단독]"어도어에 10억 배상하라"..뉴진스 뮤비 제작사, 7월 항소심 시작 8 06:24 988
3094350 이슈 나르시시스트가 주도권을 잡기위해 사용하는 전략 5가지 10 06:22 1,715
3094349 이슈 한때 패션 관심없는 사람도 많이 본 방송 10 05:38 4,237
3094348 이슈 나라 경제 망하면 어쩌지? 의 올바른 마인드셋 8 05:16 2,664
3094347 유머 챗gpt에게 내 아이큐를 예상해달라고 해 봄 21 05:12 2,720
3094346 이슈 성시경 - 내게 오는 길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 KBS 260612 방송 3 05:09 629
3094345 이슈 걸러야 될 시아버지ㅜ 7 04:47 2,783
3094344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40편 2 04:44 317
3094343 이슈 귀신들린 것 같은 새벽 2시의 엘리베이터 8 04:43 1,395
3094342 이슈 18년 전 어제 발매된_ "안녕 나의 사랑" 5 04:35 544
3094341 기사/뉴스 하트오브우먼 '골든초이스' 6월 루키 선정…코엑스 달궜다 04:27 183
3094340 정보 다음주에 발매 20주년 되는 하마사키 아유미의 마지막 히트곡 9 04:06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