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빠는 파란색이야 빨간색이야?”…요즘 외모·직업보다 ‘정치 성향’ 먼저 본다
1,997 30
2026.06.11 12:25
1,997 30

최근 독일 쾰른대학교 연구진은 정치 성향이 연애와 결혼 상대 선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20~33세의 미국인 1097명을 대상으로 틴더, 범블 등 데이팅 앱과 유사하게 꾸며진 가상의 프로필을 평가하도록 하는 온라인 실험을 진행한 것이다. 각 프로필에는 ‘민주당’, ‘공화당’, 혹은 ‘지지 정당 없음’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다.


분석 결과는 흥미로웠다.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보다 반대 정당 지지자를 거부하는 기피 성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


타플링거 연구원은 “단 몇 장의 사진과 프로필만으로 상대방의 가치관, 라이프스타일, 성격은 물론 내 주변 사람들이 이 연애를 지지해 줄지까지 가늠하게 하는 아주 강력한 정보가 된다”고 설명했다.


지지 정당에 따라 선호하는 연애 패턴도 뚜렷이 달랐다. 공화당 지지자들은 자신과 같은 공화당 지지자를 뚜렷하게 선호하면서 동시에 민주당 지지자를 피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같은 당 지지자를 굳이 고집하기보다는 지지 정당이 없는 사람과 민주당 지지자를 비슷하게 평가하며 오직 ‘공화당 지지자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패턴을 보였다. 특히 민주당 지지 성향의 여성들이 반대 진영을 거부하는 비율은 공화당 남녀보다 약 4배나 높았다.


한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8.2%가 정치 성향이 다른 사람과 연애나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소개팅이나 데이팅 앱에서도 상대의 정치관을 먼저 확인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정치적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만 관계를 맺으려는 ‘정치적 동질혼’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연애의 조건 변화를 넘어선다고 지적한다. 정치 성향은 이제 단순한 투표 성향이 아니라 개인의 세계관과 가치 체계를 보여주는 지표가 됐다는 의미다.


독일 쾰른대학교 후데 박사는 “단 한 마디를 나누기도 전에 정치적인 이유로 상대를 거절하는 일이 흔해지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청년층의 정치적 성별 격차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정치가 연애와 배우자 선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정치적 양극화는 더 이상 선거장이나 국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함께 살아갈 파트너를 선택하는 가장 개인적인 영역까지 침투하고 있다.

https://m.sedaily.com/article/20053772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케어플러스💙 관리 후&자극받은 피부, 즉각 쿨링 애프터케어! NEW '더마 PDRN 수딩 패치' 체험단 모집📢 181 06.11 17,425
공지 서버 작업 공지 6/12(금) 오전 1시 ~ 오전 1시 30분 [완료] 06.11 5,8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78,45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97,9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72,2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89,6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1,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6,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21,4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9,6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90,7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3128 이슈 [실시간] 멕시코 2-0 남아프리카공화국 7 05:34 701
3093127 유머 테무에서 시키면 가끔 이런 게 옵니다 4 05:30 1,130
3093126 유머 아기 오리들 이동 도와주는 디즈니 스탭분들 2 05:26 790
3093125 유머 ㄴㅁㅁㅅㅇ 2 05:13 559
3093124 이슈 인류애 바사삭 되는 간호사 경험담 8 04:54 1,849
3093123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9편 2 04:44 177
3093122 이슈 [실시간] 멕시코 1-0 남아프리카공화국 9 04:15 1,139
3093121 기사/뉴스 하트오브우먼, 아날로그 감성 통했다…110만 스트리밍 돌파 04:06 435
3093120 유머 초보 의료인들을 당황 시키는 환자.jpg 5 04:06 2,610
3093119 이슈 핫게간 취사병 미각보이즈 센터 쓴맛관철 과거사진 13 04:04 1,567
3093118 이슈 ‘재미로 보는’ 직장인 or 사업가 손금 40 03:52 1,747
3093117 정치 이탈리아, 이 대통령에게 ‘최고 등급 훈장’ 수여… 유로파이터 호위 비행도 17 03:50 676
3093116 이슈 [월드컵 A조] 멕시코 VS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인업 - 4시 시작 03:48 242
3093115 이슈 입양에 관한 몇가지 기사들 5 03:28 1,563
3093114 이슈 국뽕차는 ESPN 월드컵 포스터 16 03:25 2,488
3093113 유머 같은 멤버들도 포기한듯한 남돌.jpg 1 02:49 4,444
3093112 기사/뉴스 같은 회사에서 1500억 부자 되기 vs 그냥 맛있는 거 먹기 12 02:47 1,810
3093111 이슈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 개막식 지금 하는 중 + 라인업 17 02:47 2,355
3093110 이슈 내내 공연해서 힘들어도 화장실에서 손수 싸인 해서 숙소 밖에 기다리고 있는 팬들한테 싸인한 것들 던져주었다는 마이클 잭슨 1 02:34 1,016
3093109 이슈 하다하다 지 차도 아니고 렌트카로 애(?)국활동중인 보수우파(?) 청(?)년 7 02:33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