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 반도체설 확산…삼성·SK가 쉽게 답 못하는 이유
2,861 28
2026.06.11 08:35
2,861 28
이재명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앞두고 재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기업들은 지역균형발전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투자 분야와 규모는 기업별 중장기 전략과 산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치권과 재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광주 인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신설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호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남은 국내 최대 수준의 태양광·풍력 발전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업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사회에서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RE100 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호남권이 반도체와 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

반도체 업계 분위기는 신중하다. 반도체 공장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전력과 용수뿐 아니라 물류, 인력, 협력사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 내부에서는 호남권 투자 자체보다 투자 분야를 놓고 다양한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도체에 국한하지 않고 공조(냉난방공조) 사업 확대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광주사업장에서 에어컨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공조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이 상대적으로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거론되는 패키징 공장 역시 물류 측면에서 적지 않은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반도체는 웨이퍼 생산 이후 패키징 공정을 거쳐 최종 제품으로 완성된다. 패키징은 고객이 실제 사용하는 반도체 제품을 만드는 마지막 공정이다. 완성된 제품은 곧바로 글로벌 고객사로 출하되는 만큼 생산시설인 동시에 물류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화성·평택에서 생산한 웨이퍼를 충남 온양으로 보내 패키징한 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 세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주나 전남 지역에 패키징 공장이 들어설 경우 물류 동선이 지금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웨이퍼는 충격과 진동에 민감해 특수 차량으로 운송되는데 이동 거리가 길어질수록 시간과 비용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패키징을 마친 반도체 역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 고객사로 배송된다. 화성·평택에서 생산한 웨이퍼를 호남권으로 보내고, 완성품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송해야 하는 구조가 될 경우 생산 효율성과 물류 경쟁력 측면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온양 패키징 라인 증설을 꾸준히 검토해온 것도 전공정과 후공정 사이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측면이 있다"며 "패키징은 단순 생산시설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반도체 공장 입지와 관련해 "전력과 땅, 인력, 물 등이 모두 갖춰진 곳에 짓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안 되면 해외라도 갈 수 있다"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산업 인프라를 우선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1034281?sid=101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242,7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507,5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919,1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880,6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35,8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682,0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584,1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0 20.05.17 8,810,5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686,3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10,9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0421 이슈 리센느 원이 '학폭 루머'에 중학교 담임 선생님이 공개한 편지 5 05:49 717
3130420 이슈 반응 안 좋은 어제자 놀면 뭐하니 19 05:44 1,129
3130419 유머 자전거 라이더와 강아지 2 05:37 232
3130418 이슈 다들 전자렌지 보고 배워라 진짜 ...jpg 5 05:27 1,094
3130417 이슈 예전 내 모습이 그립다고? : 아리아나 그란데 - petal 🌼 뮤비 가사 해석 04:35 660
3130416 이슈 AI 사용 의혹으로 30억짜리 계약이 날아간 신인작가 사건 29 04:28 3,177
3130415 정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역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됨 14 04:16 1,099
3130414 기사/뉴스 "월 이자만 5천만원" 손예진이 244억 쓴 빌딩, 공실에 벼랑 끝 선택 9 04:06 2,977
3130413 유머 아기고양이와 어린이고양이의 첫 대면.twt 4 03:55 1,154
3130412 이슈 프락셀 레이져 시술 (시청주의) 41 03:19 3,018
3130411 이슈 다이소 2천원 앞머리 가발의 변신 3 03:15 3,384
3130410 이슈 ‘문씨’ 연예인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186 02:54 7,974
3130409 이슈 한석규 X 정유미 주연 <스피킹 데드> 2 02:30 1,415
3130408 이슈 왕왕코 6 02:19 1,211
3130407 기사/뉴스 "고기줄게 옷 벗어" 지적장애 3급 엄마는 성노리개였다 15 02:18 5,205
3130406 기사/뉴스 보험금이 뭐길래...스스로 팔 자른 30대 최후 26 02:05 4,037
3130405 유머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발 4 02:02 1,650
3130404 이슈 5년전 오늘 발매된, 전소미 "DUMB DUMB" 1 02:01 211
3130403 유머 홀란드 고양이 🐱 를 본 진짜 홀란드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 3 01:54 3,161
3130402 이슈 [유부녀 킬러] 유보나(공효진)의 열렬까빠 등장 6 01:53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