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멀쩡한 하천을 콘크리트로 채워‥"반려동물 수영장 만드느라‥"
2,379 23
2026.06.10 21:34
2,379 23
제주의 희귀 수생 생물과 다양한 물고기들이 사는 하천이 어느 날 콘크리트로 채워져 버렸습니다.

알고 보니 서귀포시가 반려동물 수영장을 만들겠다며 하천을 메워버린 건데요.

어찌 된 일인지 남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제주 화순해순욕장 앞의 한 하천입니다.

투명한 물 아래, 물고기 떼가 유유히 헤엄칩니다.

땅속에서 솟아나는 용천수가 1년 내내 흘러 1급수에 사는 버들치부터 장어·숭어·망둑어까지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하기 힘든 진주갈고둥도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기수갈고둥까지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푸른 갈대밭 사이로 용천수가 흐르던 개울은 어느새 회색 콘크리트로 메워졌습니다.

이달 초 폭 4미터, 길이 70미터의 하천에 콘크리트가 부어졌습니다.

하천에 살던 해양생물도 모조리 죽었습니다.

[이찬형/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4학년]
"갈대나 수초 같은 게 없어져 버리니까 물고기들의 생육장이 사라져 버린 거예요. 하루아침에 이렇게 사라져 버리니까…"

마을 주민들도 갑자기 사라져 버린 하천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양치웅/제주 안덕면 화순리 주민]
"자연 그대로 해서 흘러가야 되는데, 시멘트 하면은 물고기 생태계가 파괴돼버려. 옛날엔 장어가 많았거든."

알고 보니 서귀포시가 반려동물 수영장을 만들겠다며 하천을 메워버린 겁니다.

[제주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관계자 (음성변조)]
"여기는 법적으로 하천도 아니고 문화재 지역도 아니고 보전 지역도 아니에요. 해수욕장을 활성화해 보자는 취지로 여기 반려동물 용천수 풀장을…"

환경단체는 제주의 생태계 일부를 아무런 고려 없이 파괴한 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형묵/제주생태관광지원센터장]
"중요한 것은 법적 지위가 아니고요, 생태가 살아있는 곳인가 아닌가… 생물들의 서식지를 시멘트로 발라버리는 것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

개발 중심의 행정이 제주의 자연환경에 또다시 큰 상처를 남겼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04672?sid=102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럽들도 사용하는 화잘먹 패드💗 핑크 글로우 패드 체험단 251 06.10 27,4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69,9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92,0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66,1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79,1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0,4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5,0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21,42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8,3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9,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103 정보 <아바타:불과 재> 디즈니플러스 6월 24일 공개 1 09:31 34
3092102 기사/뉴스 [단독]레드벨벳, 8월 완전체 컴백…'원조 서머퀸'의 귀환 1 09:30 102
3092101 정치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방문 호위기사에 달린 극우 댓글 7 09:30 303
3092100 이슈 한국인을 빡치게 하는 방법중 하나 10 09:24 1,212
3092099 이슈 도쿄역 1일 역장이 된 치이카와 5 09:22 686
3092098 이슈 젊은 남자가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이 자리가 권리는 아니라며 여자분한테 계속 뭐라고 함.. 83 09:19 5,625
3092097 기사/뉴스 '참교육' 글로벌 순위 또 상승…전 세계 2위 6 09:18 406
3092096 이슈 엔비디아 이슈로 많이 올랐던 네이버 현재 주가 22 09:18 2,201
3092095 이슈 트라이앵글 <Love is> 멜론 핫백 38위 / 최성곤 <니가 좋아> 54위 4 09:16 388
3092094 이슈 롱샷 프로듀싱관련 박재범 트위터 업뎃 108 09:16 5,866
3092093 이슈 뮌헨의 조각가, 화가였던 형제가 집과 연결된 개인 예배당으로 지었다가 시민들이 개방하라고 항의해서 결국 봉납하게 된 교회 15 09:16 1,182
3092092 유머 여장 동아리 만들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30 09:12 2,139
3092091 이슈 최민식x최현욱 <맨 끝줄 소년> 포스터 23 09:10 1,566
3092090 이슈 100% 확실한 정품 인증 30 09:07 3,212
3092089 이슈 16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고의로" 총을 쏜게 드러난 이스라엘 7 09:07 793
3092088 기사/뉴스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9월 부산 개최…'K팝 심장'이 다시 뛴다 8 09:07 499
3092087 유머 사자성어 시험본 초등학생들 24 09:06 1,642
3092086 기사/뉴스 송파경찰서장 이어 송파구 선관위원장도 사임 26 09:06 2,367
3092085 기사/뉴스 젠슨 황 효과, ‘유퀴즈’ 25·26년 통틀어 최고시청률 9 09:05 763
3092084 유머 한국사람들 ㄹㅇ 관심 없는 것 같은 월드컵 197 09:04 1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