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11월 수주한 광명동 ‘광명13-1·2구역’에 최고급 브랜드 ‘드파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조합원 정기총회에선 드파인 설명회를 열었다. 기존 ‘SK뷰’ 브랜드와 비교해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합 관계자는 “정기총회 안건을 처리하면서 조합원 대상 설명회를 함께 열었다”며 “협의를 거쳐 드파인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13-1·2구역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초등학교를 품은 노른자 땅에 지하 3층~지상 43층, 9개 동, 8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약 300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지하철 광명사거리역(7호선)이 가깝다.
철산동 ‘철산주공13단지’도 재건축 후 하이엔드 브랜드를 달 수 있는 후보로 꼽힌다. 이곳은 기존 2460가구가 49층, 3719가구로 탈바꿈한다. 철산역(7호선) 역세권인 데다 주변에 학교가 많고 안양천을 끼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광명 정비사업 중 가장 주목받는 이유다. 지난 4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올해 하반기 시공사를 정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최고급 브랜드 ‘써밋’ 적용을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인근 ‘철산주공12단지’도 13단지와 비슷한 입지여서 관심이 크다. 기존 1800가구를 허물고 49층, 2718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다. 최근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광명은 그동안 대형 건설사가 아파트를 지었지만 하이엔드 브랜드는 없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하며 광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광명 아파트값 상승률은 올해 7.9%로 수도권에서 세 번째로 높다. 공급면적 3.3㎡당 매매가는 3405만원(호갱노노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3359만원)와 성북구(3143만원)를 웃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가 고급화를 통해 분양가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탄탄한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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