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사례 꺼낸 천호성…음주운전 인사 검토에 '이중잣대' 논란
1,257 6
2026.06.10 16:26
1,257 6
ATWhe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현직 전주시의원을 인수위원으로 검토했던 사실을 인정하면서 교육계 안팎에서 "이중잣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천 당선인은 10일 전북교육청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구성 발표 기자회견에서 송영진 전주시의원의 인수위원 제외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음주가 있었다는 건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음주운전 경험이 있었고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임명 과정에서도 관련 논란이 있었다"며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에 대해서도 같은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던 기억이 있어 여러 고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위는 50여 일 동안 운영되는 한시적 기구이고 의회와의 소통을 담당할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참여를 요청했다"며 "다만 음주운전의 구체적인 경위와 정도는 자세히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추가로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해당 의원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천 당선인의 해명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선거 토론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음주운전 문제를 교육감 자격 검증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언급하기도 했다.

천 당선인은 이번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남호 후보의 음주운전 전력을 거론하며 "교수 시절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범죄"라며 "교육감이 되면 음주운전 전력자는 학교 근처에 얼씬도 못 하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음주운전 전력을 알고도 인수위원으로 검토한 것은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상대 후보의 음주운전 문제는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이 구성하는 인수위에는 같은 전력이 있는 인사를 포함하려 했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교육감이 강조해 온 청렴성과 도덕성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됐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원단체들 역시 이날 인수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논평에서 음주운전 논란 인사가 인수위원으로 검토됐던 사실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음주 논란 인사를 두고 대통령이나 교육부 장관 사례를 비교하며 판단할 일이 아니다"라며 "논란 인사가 제외된 것은 당연하지만, 자진 사퇴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 인수위 구성 과정에서 어떤 검증 기준이 적용됐는지 앞으로 현장성과 도덕성을 어떻게 담보할 것인지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사노조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현직 시의원이 인수위원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다행"이라며 "향후 5급 비서관 등 주요 보직에 임명되는 일 또한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송 의원은 2022년 8월 전주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2% 상태에서 운전하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그는 이 사건으로 당원 자격정지 2년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https://newsis.com/view/NISX20260610_0003663779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포레스트 서울💚] 올영 1등 화잘먹 금손 선크림! 비건 에센스 수분 선크림 체험단 모집 81 00:07 2,7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69,9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91,0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66,1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79,1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40,4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3,84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1 20.05.17 8,720,0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8,3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8,7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2027 이슈 한때 경복궁 여시라고 돌아다녔던 밈의 반전 6 07:56 758
3092026 기사/뉴스 잠실개표소 봉쇄시위 장기화?…파크뮤직페스티벌도 예의주시 19 07:46 814
3092025 기사/뉴스 한국 LNG운반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HMM 유조선 이어 두번째 1 07:43 280
3092024 정보 이번 투표관련 대학 시국 성명에서 요구하는것 8 07:40 1,704
3092023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고소 사건’ 전부 불기소(무혐의) 종결 28 07:39 2,244
3092022 유머 연예인 병보다 더 무서운 '세상을 바꾸자' 병에 걸렸던 김신영 ㅠㅋㅋㅋㅋ 7 07:35 3,070
3092021 유머 참교육 드라마 성희롱 대사 수준 ㅋ (불쾌주의) 28 07:35 2,454
3092020 기사/뉴스 ‘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오늘(11일) 5번째 음주운전 혐의 1심 선고 3 07:35 1,181
3092019 기사/뉴스 [속보] 韓 선박 1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해 제3국으로 항해 중 13 07:31 1,820
3092018 이슈 80년된 미군 통조림 1 07:31 636
3092017 유머 귀여운거 좋아하는 김재욱 젤라토 피케 홍보 1 07:29 764
3092016 기사/뉴스 [단독] 임지연·허남준… '멋진 신세계' 팀 포상휴가 49 07:22 2,981
3092015 이슈 종이컵으로 하는 간단한 선물포장 5 07:19 1,701
3092014 기사/뉴스 오늘도 어김없이...이정후, 18G 연속 안타 행진→오타니와 타이기록 8 07:17 885
3092013 이슈 소름돋는 쌍둥이 자매 생존기(영화도 아니고 기괴하다) 7 07:14 3,314
3092012 이슈 월급이 올라도 2030이 점점 빚더미에 앉는 진짜 이유 29 07:06 6,572
3092011 기사/뉴스 [속보] 미군 "이란의 여러 목표물 추가 자위 공격 개시" 9 06:52 1,122
3092010 이슈 똑똑하면 몸이 편하다 4 06:52 1,792
3092009 유머 개처럼 공던지기 좋아하는 냥이 5 06:50 1,062
3092008 이슈 이 남자는 방금 "개"를 발명했어요 5 06:49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