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넷플릭스 국내 1위 ‘참교육’···‘사이다’인데 씁쓸한 뒷맛
2,185 30
2026.06.09 20:31
2,185 30
qowBMi
‘참교육’. ‘진실되고 올바른 교육’이라는 원래 뜻 대신 ‘정의 구현’이나 ‘사이다’와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교육 현장 밖에서도 쓰이던 ‘참교육’이라는 말을 가상의 교육 현장으로 다시 끌어온 웹툰이 2020년부터 연재 중인 <참교육>이었다.


교육 현장의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서라면 현실에서 금지된 ‘체벌’보다 더한 훈육 방법도 불사한다는 설정, 여기에 페미니스트 교사 폭행 장면과 백인 우월주의적 대사 등 여성혐오와 인종차별적 내용으로 비판받은 웹툰 <참교육>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이를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이 지난 5일 공개됐다. 논란이 된 부분은 대폭 덜어내고 ‘사이다’는 남겼다는 평이 다수다. 하지만 ‘폭력에 의한 교육’을 정당화한다는 근본적인 비판은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부작 시리즈인 <참교육>은 교육부 산하에 가상의 기관 ‘교권보호국’(교권국)이 생긴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훈육을 명목으로 체벌 이상의 모든 수단을 가용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있다. 이 설정은 ‘체벌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것으로 해석됐고, <참교육>은 웹툰 때부터 문제작이 된다.


(...)

EOWlmd
국민적 관심사인 교육 문제를 다룬 데다, ‘사이다 전개’라는 입소문에 관심을 끈 <참교육>은 8일 기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본 넷플릭스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참교육>은 7일 기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본 넷플릭스 TV 쇼였다.


<참교육>에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다만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3화에서 ‘무고한 남교사를 성폭행범으로 몰아간 여학생 인플루언서’를 다뤘다는 점이 미투 운동을 폄훼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교권국이 실제로는 가능하지도 않고, (현실화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일종의 ‘판타지’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참교육>이 왜 교권국까지 생각해야 하는 교육 현실이 됐는가를, 교육 현장의 여러 차원 문제를 끄집어내 보여줬다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교육>은 교육 현장의 분노를 교권국이라는 비현실적 판타지를 통해 대리 해소하려 한다는 점에서 ‘사이다’를 제공한다. 하지만 제도 개선 등 근본적 해결이 아니라 공권력의 응징에 기대는 점, 피해자가 고통에서 궁극적으로 빠져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소홀히 다룬다는 점 등에서 한계를 갖는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https://naver.me/GIIfnkdg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65 06.07 87,1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6,8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64,8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50,4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50,7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8,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501,3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0 20.05.17 8,720,0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5,6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4,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1024 이슈 일본 축구가 부럽고 이번에 8강 예상 한다는 박지성.jpg 21:56 17
3091023 이슈 (후방) 남초에서도 갈린다는 남자 몸 선호도 21:56 98
3091022 이슈 데이지 꽃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피지 않는 이유 7 21:54 455
3091021 기사/뉴스 '드라마 참교육' 현장 교사 반응은…현실 고발 공감 '교권 보호'는 필수 21:54 74
3091020 이슈 씨스타 보컬 최약체였던 다솜이 부르는 '기다리다' 21:54 140
3091019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하다하다 강아지까지 멍랄함ㅋㅋㅋㅋㅋㅋ 3 21:54 292
3091018 이슈 **남덬들 고통 주의** 어제 트위터를 한바탕 뒤집어 놓은 집 짓는 영상 3 21:53 606
3091017 유머 ㅋㅋㅋㅋㅋ 탐욕스러운 손길들과 그보다 더 탐욕스러운 이순대 (고양이)의 식탐 ㅋㅋㅋㅋㅋㅋ 21:53 120
3091016 이슈 영등위에 2026 빅뱅 콘서트 정보 뜸 4 21:53 461
3091015 이슈 오늘 뉴스에 등장한 펨코 9 21:52 845
3091014 이슈 노래 제목이 플라이라서 파일럿 컨셉으로 안무 영상 찍어 올려준 남돌 1 21:51 168
3091013 이슈 내가 가장 로맨틱하다고 느끼는 그림 19 21:50 1,014
3091012 이슈 Creed 향수 아시아 태평양 브랜드 프렌즈 nct 재현 3 21:47 398
3091011 이슈 2026 성심당 사내대회 제빵부문 예선 현장 7 21:46 1,327
3091010 이슈 미국식 칭찬감옥 문화 5 21:45 777
3091009 정보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 현황 12 21:44 1,328
3091008 이슈 (후방주의) 미국 트위터 난리난 마돈나 근황...twt 29 21:44 3,967
3091007 이슈 폐업러쉬중이라는 국내 오마카세.jpg 20 21:44 2,521
3091006 이슈 이즈나 코코 x 키비츠 유이 METRONOME 챌린지 21:43 61
3091005 기사/뉴스 "간첩 아니냐"…송파 개표소 시위서 발길질·주먹질 몸싸움(종합) 3 21:43 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