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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철민 대표 의중 반영…기내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
미주 노선 취항 앞두고 객실 안전 체계 차별화 나서
![파라타항공 여객기. [사진 파라타항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243/2026/06/09/0000098903_001_20260609144012338.png?type=w860)
파라타항공 여객기. [사진 파라타항공][이코노미스트 박세진 기자] 파라타항공이 모든 항공편에 간호사 출신 객실 승무원 1명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내 응급 상황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9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항공편마다 간호사 출신 객실 승무원 1명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이 간호사 출신 승무원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의 의중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표는 기내 응급 상황 대응력을 신생 항공사가 갖춰야 할 핵심 안전 역량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간호사 출신 인력을 객실 조직에 적극적으로 포함할 것을 내부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타항공은 내년 미주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은 비행시간이 길고 항로상 대체공항 접근이 제한되는 만큼, 기내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필요하다는 게 윤 대표의 판단이다.
파라타항공이 간호사 출신 승무원 확보에 나선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장거리 운항에 앞서 객실 안전 체계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한다.
![파라타항공 5기 신입 승무원들이 고임목을 활용한 응급처치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세진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243/2026/06/09/0000098903_002_20260609144012370.jpg?type=w860)
파라타항공 5기 신입 승무원들이 고임목을 활용한 응급처치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박세진 기자]
현재 운항 중인 국내선과 일본·동남아 노선, 향후 취항 예정 노선까지 고려하면 파라타항공의 하루 운항 편수는 평균 10편대 중후반 수준으로 추산된다. 항공편마다 간호사 출신 승무원 1명을 배치하려면 매일 두 자릿수 인력이 실제 비행에 투입돼야 한다.
여기에 휴무와 교육, 예비조, 지연·결항 대응까지 고려하면 최소 20명 안팎,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30명 안팎의 간호사 출신 승무원 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중국 노선과 내년 미주 노선이 추가될 경우 필요 인력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간호사 출신 승무원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이지만, 파라타항공은 대외적으로 간호사 출신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힌 적은 없다. 특정 직군 출신을 우대한다는 점이 다른 지원자에 대한 역차별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공식 표현에는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간호사 출신 승무원들이 기내 응급 상황에서 여러 차례 훌륭하게 대처한 사례가 다수 있었고 이런 부분들이 내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파라타항공의 결정을 상당히 도전적이라고 평가한다. 간호학 전공자나 간호사 출신 승무원을 우대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모든 항공편에 간호사 출신 객실 승무원 1명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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