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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를 닷새째 봉쇄 중인 시위 현장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로 의심받은 여성을 둘러싼 실랑이가 폭행으로 번졌습니다.
소동은 이날 오후 2시20분 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4번 게이트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중국에서 내려온 암호문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중국어가 적힌 A4 용지를 꺼내 보였습니다.
문서를 본 참가자들은 "챗GPT로 해석해봐라", "암호문 아니냐", "간첩은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뒤 이번에는 30대 여성을 향해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십명이 여성 주변으로 몰려 들어 "대진연 물러가라", "신분증 보여달라"고 외쳤습니다.
시위대는 "전날에도 현장을 찾았다가 참가자들에게 얼굴이 알려졌고 이날 다시 나타난 것을 누군가 알아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랑이가 이어지던 중 해당 여성은 자신을 둘러싸고 항의하던 참가자들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중략). 이 중 남성 1명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고, 또 다른 피해자 50대 남성 1명은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관련자들의 인적사항과 진술을 확보한 뒤 여성을 귀가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