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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아니냐"…송파 개표소 시위서 발길질·주먹질 몸싸움(종합)

무명의 더쿠 | 17:28 | 조회 수 994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를 닷새째 봉쇄 중인 시위 현장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관계자로 의심받은 여성을 둘러싼 실랑이가 폭행으로 번졌다.

9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소동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1-4번 게이트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중국에서 내려온 암호문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중국어가 적힌 A4 용지를 꺼내 보였다.

문서를 본 참가자들은 "챗GPT로 해석해봐라", "암호문 아니냐", "간첩은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술렁이기 시작했다.

잠시 뒤 이번에는 30대 여성을 향해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수십명이 여성 주변으로 몰려 들어 "대진연 물러가라", "신분증 보여달라"고 외쳤다.

 

시위대는 해당 여성이 대진연 관계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날에도 현장을 찾았다가 참가자들에게 얼굴이 알려졌고 이날 다시 나타난 것을 누군가 알아본 것"이라고 말했다.

실랑이가 이어지던 중 해당 여성은 자신을 둘러싸고 항의하던 참가자들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을 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3명이 폭행 피해를 입었다. 이 중 남성 1명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혔고, 또 다른 피해자 50대 남성 1명은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관련자들의 인적사항과 진술을 확보한 뒤 여성을 귀가 조치했다. 현재 사건이 접수는 상태는 아니다.

 

오후 3시45분 기준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의 비공식 추산 시위 참가자 2000여명이 집결한 상태다.

이날 시위 현장은 오전 한동안 한산한 듯했으나 분위기는 더욱 예민해진 모습이다.

시위 참가자 구성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주말까지는 20~30대 청년층이 주축을 이뤘다면 전날부터는 중장년층과 노년층 참가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구호 또한 이전의 '재선거' 요구에서 '부정선거 재선거'로 바뀐 상태다.

현장 곳곳에서는 강경 보수파가 주로 사용하는 구호인 'MAGA WITH ROK(대한민국과 함께하는 MAGA)', 'Stop the Steal(표 도둑질을 멈추라)', '이재명 재판 속개하라', '힘내라 윤석열' 등이 적힌 손팻말도 눈에 띄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996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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