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BTS 부산공연에 공무원 차출 논란…시, 자원자 투입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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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915명 투입 계획 알려지자 내부 반발…온라인서 갑론을박

BTS 부산공연을 앞두고 8일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관문 역인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 승강장 250m에 멤버 정국의 이미지가 스크린도어 래핑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 당일 공무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부산시가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자원자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BTS 공연에 공무원들 1000명이 차출된다. 공짜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을 인증한 이 작성자는 “서울 공연처럼 길바닥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공짜 공연도 아니고,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하이브가 돈 벌려고 하는 상업 콘서트를 자기들 돈으로 용역을 꾸리지 않고 부산시 공무원 915명이나 차출되는데 이게 맞느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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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는 BTS 공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홍보에 기여하는 만큼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관리를 위해 공무원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연의 안전관리 인력은 소속사나 주최 측이 직접 고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공공 인력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부산시는 당초 계획했던 공무원 차출 방침을 철회하고 지원자만으로 근무 인력을 편성하기로 했다.
부산시 측은 “당초 차출된 공무원들은 공연 당일 사직운동장 주변에서 교통 통제와 질서 유지 등 안전관리 업무를 맡을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해당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이날까지 근무 지원자를 신청받고 있으며 정확한 투입 인력 규모와 배정은 10일 중 확정될 예정”이라며 “당초 계획보다 인력이 줄어들더라도 시민 안전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배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