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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요금 폭등…기업 '토큰주의보'

무명의 더쿠 | 15:13 | 조회 수 891

안랩·넷마블 등 사용 제한

AI 기업들 종량제로 요금 바꾸자
비용 치솟아 기업들 잇단 제한
"독자 AI 늦으면 빅테크에 종속"

 

전면적 인공지능(AI) 활용을 권장하던 국내 기업들이 사용량에 제한을 걸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들이 토큰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격 정책을 변경하면서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한국의 독자적 AI 개발이 없는 상태에서 빅테크의 요금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 경영전략이 휘둘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랩은 이달 1일부터 ‘깃허브 코파일럿’의 사용량을 주당 1000크레딧으로 제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코딩 툴이다. 월 10달러 분량인 1000크레딧은 사용량이 많은 개발자에겐 몇 시간 만에 소진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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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역시 직책과 팀에 따라 다르지만 깃허브 코파일럿의 사용량을 이달 1일부터 제한하고 있다. NHN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의 월간 사용 한도를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해당 회사 관계자는 “가격 정책 변경에 따라 비용 변동성이 커졌다”며 “AI 사용에 관대한 편인 크래프톤도 최근 AI 툴을 새로 구독할 때 승인받도록 바꿨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토큰 사용 상한을 정하고 나선 데는 빅테크의 요금 정책 변경이 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이달부터 일부 요금제를 기존 요청 횟수 기반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종량제로 바꿨다. 지난 4월에는 AI 코딩 시장의 강자 앤스로픽이 요금 정책을 종량제로 변경했다.

 

생성형 AI를 필수로 쓰게 된 국내 기업들로서는 비용 상승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AI 에이전트가 보편화하면서 한 번의 AI 요청에 생성·검색·검토·수정 등이 반복돼 직원들의 토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올해 5000조 개로 예상되는 글로벌 토큰 사용량이 2030년에는 24배 증가한 12경 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기업 역시 사정이 마찬가지다. MS는 최근 자사 엔지니어에게 제공하던 클로드 코드 라이선스를 취소했다. 올초에 사내 AI 사용량 순위표를 만들며 AI를 권장했던 우버는 올해가 시작된 지 4개월 만에 한 해 AI 코딩 도구 이용 예산을 소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6271?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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