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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집트 변호사', 홍명보호 운명의 월드컵 1차전 주심 맡는다... 체코전 심판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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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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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 주심이 확정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격돌한다.

FIFA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한국과 체코의 경기 주심으로는 이집트 국적의 아민 오마르 심판이 배정됐다.

오마르 주심은 2013년부터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해 왔고, 2017년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세 차례 공인 심판으로 활약했지만, FIFA 주최 성인 월드컵 무대에서 주심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의 FIFA 대회 경력은 2019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이 유일하다.

이번 경기 심판진은 주심을 포함해 대다수 이집트 국적으로 구성됐다. 부심은 마흐무드 아부엘레갈과 아흐메드 호삼 타하가 맡고, 비디오 판독(VAR) 심판 역시 이집트 출신의 마흐무드 아슈가 배정됐다. 대기심과 대기 부심은 후안 칼데론과 후안 카를로스 모라(이상 코스타리카) 심판이, VAR 부심은 조 디커슨(미국) 심판이 맡는다.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오마르 주심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U-17 월드컵 등 총 8개의 주요 국제 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0개의 파울을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총 24장의 경고와 3장의 퇴장을 기록했는데, 레드카드 3장 중 2장은 경고 누적에 따른 퇴장이었다.

다만 큰 무대에서는 엄격한 성향도 보였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이나 이집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같은 빅매치에서는 한 경기에 6~8개의 경고와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반면 국제 대회에서는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지난 FIFA U-17 월드컵 당시 기록을 보면 경기 상황과 난이도에 따라 카드 수를 유연하게 조절했다.

실제로 오마르 주심은 치열했던 호주와 헝가리의 조별리그 경기(2-2 무승부)에서는 5장의 경고를 기록했고, 승패가 비교적 명확히 갈리거나 안정적으로 흘러간 네덜란드-미국(네덜란드 4-0 승·2장), 일본-멕시코(일본 0-2 패·1장) 경기에서는 불필요한 카드 소모를 줄이며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흐름은 살리되, 과열되거나 위험한 반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카드를 꺼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성향은 홍명보호가 경기 중 반드시 인지해야 할 부분이다. 한국 수비수들은 경기 초반 심판이 허용하는 반칙 범위를 파악해 상대 공격진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공격을 전개할 때는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플레이를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집중력이 요구된다.

특히 위험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까지 경고 누적 징계가 적용된다. 조별리그에서 총 2개의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 출전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스타뉴스 | 과달라하라(멕시코)=박건도 기자]

 

https://m.sports.naver.com/fifaworldcup2026/article/108/0003442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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