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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아삭해 외국인이 더 찾는다”…한국서만 즐기더니 베트남 진출한 과일, 뭐길래?

무명의 더쿠 | 14:38 | 조회 수 6615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을 대표하는 여름 과일인 참외가 베트남 현지 대형 유통매장과 과일 전문점에 진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출 가능 기간도 기존보다 한 달 연장되면서 국내 참외 농가의 판로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베트남 현지 매장에서 한국산 참외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며 “우리 참외가 더 많은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4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농업장관 회담 이후 구체화됐다. 당시 송 장관과 찐 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은 베트남 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산 참외의 수출 확대 방안과 양국 간 과일 교역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후 협의를 거쳐 한국산 참외의 베트남 수출 가능 기간을 기존 5월에서 6월까지로 확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조치가 가격 하락 시기와 맞물려 국내 농가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장관은 지난달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참외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가 6월인 만큼 이 시기 수출이 늘어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올해부터 6월까지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향후 수출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참외는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과일이지만 세계적으로 생산 국가가 많지 않은 작물이다. 국내 생산량의 약 80%는 경북 성주에서 나온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덕분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갖춘 참외가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과거 은천참외가 재배됐지만 현재는 생산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일본 소비자들의 선호에 맞춰 품종 개량이 이뤄지면서 줄무늬가 없는 프린스멜론이 대중화됐고, 이후 참외 수요는 급감했다. 젊은 세대 중에는 참외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최근에는 한국산 참외가 해외 시장에서 K푸드 대표 과일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국산 참외는 일본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21개국에 약 280톤 수출됐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한국산 참외 약 500㎏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됐다. 이는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양국 간 검역 협상이 지난해 최종 타결되면서 가능해진 성과다.

https://v.daum.net/v/20260609095323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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