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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치맥 특수 잡아라"…BBQ, ‘젠슨 황 세트’ 만든다

무명의 더쿠 | 13:22 | 조회 수 1001

황 CEO 먹은 '황올+테라' 인기
홍대점 주말 새 '인증샷 성지'

 

BBQ·오비맥주 계약 충돌 우려
"전국 출시…기업간 조율 불가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비비큐(BBQ) 홍대입구점에 방문했다.  연합뉴스 제공

 

BBQ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먹은 치킨과 맥주 조합을 활용한 기획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황 CEO가 서울 홍대입구점에서 먹은 황금올리브치킨과 테라 맥주를 묶은 이른바 ‘젠슨 황 세트’다.

 

문제는 BBQ 본사가 오비맥주의 카스와 주류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이다. 황 CEO가 방문한 매장은 이례적으로 테라를 판매하던 가맹점이어서 실제 상품화 과정에서 본사와 가맹점, 주류업계 간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카스 계약 BBQ, 테라 조합 변수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BBQ는 황 CEO의 방한 이후 화제가 된 황금올리브치킨과 테라 맥주 조합을 활용한 기획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 황 CEO가 직접 먹은 메뉴라는 상징성이 생기면서 소비자들이 같은 조합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황 CEO는 지난 5일 홍대 인근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삼겹살 회동’을 한 뒤 인근 BBQ 홍대입구점을 찾았다. 이곳에서 황 CEO가 먹은 메뉴가 황금올리브치킨과 테라 맥주로 알려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젠슨 황이 먹은 조합이 무엇이냐”는 문의가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BBQ 홍대입구점 매장 앞에 황 CEO 부부의 식사 모습과 재계 총수들의 회동 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설치돼 있다.

BBQ 홍대입구점 매장 앞에 황 CEO 부부의 식사 모습과 재계 총수들의 회동 사진이 담긴 입간판이 설치돼 있다.

 

 

BBQ 홍대입구점은 이미 ‘젠슨 황 방문 매장’으로 바뀌어 있다. 매장 입구에는 황 CEO 부부의 식사 장면과 재계 총수들이 건배하는 사진, 가게 앞 인파가 담긴 사진이 붙어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들은 사진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주문을 받는 포스 단말기 화면에도 황 CEO의 사진이 떠 있었다. BBQ 관계자는 “주말에 손님들이 젠슨 황이 어떤 메뉴를 먹었는지 물어보고 그대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다만 BBQ가 이 조합을 전국 단위 기획 상품으로 내놓기까지는 변수가 있다. BBQ 본사가 오비맥주 카스와 주류 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서다. 통상 프랜차이즈 본사가 특정 주류사와 협업 또는 공급 계약을 맺으면 가맹점 행사와 세트 구성도 해당 브랜드 중심으로 짜인다. 황 CEO가 방문한 BBQ 홍대입구점은 삼겹살 회동 장소 건너편에 있던 매장으로, 이례적으로 하이트진로의 테라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BBQ가 ‘젠슨 황 세트’를 실제 출시하려면 맥주 구성을 두고 조율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황 CEO가 실제 먹은 조합은 황금올리브치킨과 테라지만, 본사 차원의 전국 프로모션은 카스 공급 계약과 충돌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은 테라 조합에 쏠려 있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기존 주류 계약을 고려하면 상품화 방식에 고민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젠슨 황 효과’ 잡기 나선 식품업계


치킨업계가 황 CEO 효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데는 지난해 깐부치킨 사례가 있다. 황 CEO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을 찾아 치킨과 맥주를 곁들인 바 있다.

 

당시 회동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깐부치킨은 예상치 못한 홍보 효과를 누렸다. 올해는 BBQ 홍대입구점 방문과 잠실야구장 BBQ 치킨 113마리 단체 주문이 이어지며 BBQ가 수혜 브랜드가 됐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96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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