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00만원 회복했는데…‘2배 추종’ ACE 레버리지는 39% 폭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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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38.17% 하락한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증권 갈무리(중략)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4분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 거래일 대비 39% 하락한 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는 5.18% 오른 201만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다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키움증권의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는 7.96% 오른 1만9740원에 거래되고 있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도 11.87% 상승한 1만8430원에 거래 중이다. ‘RIS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SOL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역시 각각 9.89%, 9.34% 상승했다.

9일 오전 10시 2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49% 오른 20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증권 갈무리업계는 이번 현상이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가 다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들과 달리 전날 장 마감 직전 발생한 비정상적인 가격 급등에 따른 가격조정 영향 때문으로 보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7.68%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오히려 49.7% 급등한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당 ETF는 SK하이닉스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기초자산이 7%가량 하락했다면 ETF 역시 약 15% 내외 하락하는 것이 정상적인 흐름이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유동성공급자(LP)의 호가 공백과 시장가 매수 주문이 겹치면서 ETF 가격이 실제 순자산가치(NAV)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날 장 마감 직전 가격 변동 확대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고 이에 최종 종가는 평소보다 2분 늦은 15시 32분에 결정됐다”며 “특히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는 LP의 호가 제출 의무가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매도 가능 물량은 제한적이었던 반면, 시장가 매수 주문은 남아 있었다”며 “이에 따라 낮은 가격대의 매도 물량부터 순차적으로 체결됐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매도 주문까지 체결되면서 시장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이후에는 LP 호가가 정상적으로 제출되면서 ETF 가격이 실제 가치 수준으로 복귀했고, 그 결과 전날 급등분을 반납하는 급락세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날 종가와 실제 가치 간 차이가 큰 상태로 마감된 만큼 장 초반에는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투자자께서는 매매 전 반드시 실시간 기준가와 시장 가격의 차이를 확인하시고 신중하게 투자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LP 호가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