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격의 '비둘기 뷔페' 된 노점상…길거리 음식 위생 '비상'
1,941 10
2026.06.09 12:01
1,941 10
spXrSA


길거리 판매대 위에 진열된 음식을 비둘기가 쪼아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노점상 음식의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대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닭꼬치, 어묵, 소시지, 계란빵, 핫도그 등 손님에게 판매될 음식이 가득한 진열대 위로 비둘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둘기 한 마리는 판매대 앞을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다른 한 마리는 음식을 밟고 올라서서 진열된 음식을 버젓이 쪼아 먹었다. 음식에는 덮개나 보호 장치가 전혀 없어 비둘기가 아무런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당시 판매대에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영상을 촬영한 A씨는 "영상을 찍고 바로 비둘기를 내쫓은 뒤, 사장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황을 말씀드렸다"며 "사장님은 슬퍼하시며 해당 음식을 전량 폐기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비둘기랑 같이 먹었던 거냐", "먼지 구덩이 비둘기 뷔페다", "앞으로는 길거리 음식을 못 사 먹을 것 같다", "최소한 덮개라도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위생 불량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날아다니는 쥐' 도심 비둘기, 치명적 병원균 옮기는 '질병의 온상' 


환경부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개체 수 급증과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인해 이미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비둘기가 부리를 대거나 밟은 음식을 무심코 섭취할 경우, 치명적인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심 비둘기가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할 수 있는 병원균의 위협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건강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의 약 52.6%에서 폐렴을 유발하는 '클라미디아 시타시균'이 검출됐다. 또한 식중독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역시 전체 개체의 69.1%에서 발견돼 그 심각성을 더했다. 

질병의 위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둘기의 분비물과 깃털도 시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다. 비둘기 분비물에 섞여 있는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은 건조되면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데, 이를 호흡기로 들이마실 경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뇌수막염과 중증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심의 온갖 매연과 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쓴 깃털 역시 각종 오염물질의 덩어리로, 날갯짓을 할 때마다 세균을 흩날리며 천식 등 심각한 기관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식을 진열하거나 판매할 때는 동물의 털 등 이물질 혼입을 막을 수 있는 뚜껑이나 덮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이동식 노점이나 트럭 판매대는 지자체의 단속과 점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위생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길거리 판매대의 덮개 설치를 의무화하고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 역시 덮개가 없는 길거리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도심 속 비둘기 위생 문제가 지속되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공원과 광장 등 38곳을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달부터는 단속을 더욱 강화해 위반 시 1회 20만 원, 3회 이상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www.fnnews.com/news/20260608051044357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55 06.07 76,3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3,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8,2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8,7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6,8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8,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9,9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0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2,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591 기사/뉴스 'AI 안경' 쓰고 토익 시험 보다가 처음 적발… 국내 시험 현장 '비상' 16:08 200
3090590 유머 루이후이바오 FA되면 영입하려는 야구팀들 🐼💜🩷 4 16:08 198
3090589 이슈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콘돔 못 껴 <- 하는 사람들이 봐야 하는 짤 15 16:07 644
3090588 이슈 찐으로 살고싶다는 반응 많은 한드에 나온 자취방.jpg 6 16:07 766
3090587 이슈 이틀전 피파 유튜브에 올라온 월드컵 최단시간 골 8 16:03 694
3090586 이슈 2026 변우석 팬미팅 <The Secret Library> 포스터💫 9 16:02 699
3090585 정치 “투표함 옮기려 핸드볼 선수로 위장”…‘계엄군’ 김현태, 황당 음모론 14 16:01 504
3090584 이슈 같은 레몬 소재로 유사하다고 말 나오는 하투하 크래비티 15 16:01 1,290
3090583 유머 엘베에서 귀여운 아기나 강아지 만났을 때 짓는 표정 2 16:01 862
3090582 기사/뉴스 6·25 교육 포스터에 중국 시각 ‘항미원조’ 표현…전쟁기념관, 논란 되자 삭제 20 15:59 556
3090581 기사/뉴스 코스피 급락 이틀간 개인 보유 3천억원 주식 '강제처분' 25 15:57 1,933
3090580 정치 AI 기업들 돈 많이 벌었으니 국민에게 이익 배분하자는 정부 20 15:57 1,070
3090579 정보 네페 12원 lg 30 15:55 1,262
3090578 정치 한성숙 총리 후보자, 다주택 논란에 “처분 진행 중…계속 내놓고 있다” 30 15:54 1,183
3090577 이슈 이즘에서 '밤양갱'에 여름 필터 씌웠다는 평 받은 비비 신곡...jpg 4 15:54 1,552
3090576 기사/뉴스 [단독] '정원오 최측근' 전 성동구 출자기관 대표, 강제추행 징역 2년…법정구속 11 15:54 1,293
3090575 이슈 불후의명곡에서 만난 바다와 싸이커스 15:53 260
3090574 이슈 [멋진신세계] 여주 할머니가 입원 중인데 여주가 사고 당해서 의식 불명이고 남주도 정신없음.. 그럼 할머니 병원비는..ㅠㅠ 25 15:52 2,777
3090573 정치 이재명 대통령 유럽 순방 주요 일정 12 15:51 912
3090572 기사/뉴스 [단독] 티빙 개인정보 유출 1300만명...DB 침투에 유료·무료 회원 다 털렸나 58 15:51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