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격의 '비둘기 뷔페' 된 노점상…길거리 음식 위생 '비상'
1,862 10
2026.06.09 12:01
1,862 10
spXrSA


길거리 판매대 위에 진열된 음식을 비둘기가 쪼아 먹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노점상 음식의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길거리 음식 판매대의 충격적인 위생 상태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닭꼬치, 어묵, 소시지, 계란빵, 핫도그 등 손님에게 판매될 음식이 가득한 진열대 위로 비둘기 두 마리가 올라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둘기 한 마리는 판매대 앞을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다른 한 마리는 음식을 밟고 올라서서 진열된 음식을 버젓이 쪼아 먹었다. 음식에는 덮개나 보호 장치가 전혀 없어 비둘기가 아무런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당시 판매대에는 주인이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영상을 촬영한 A씨는 "영상을 찍고 바로 비둘기를 내쫓은 뒤, 사장님이 돌아오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황을 말씀드렸다"며 "사장님은 슬퍼하시며 해당 음식을 전량 폐기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동안 비둘기랑 같이 먹었던 거냐", "먼지 구덩이 비둘기 뷔페다", "앞으로는 길거리 음식을 못 사 먹을 것 같다", "최소한 덮개라도 덮어놔야 하는 것 아니냐"며 위생 불량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날아다니는 쥐' 도심 비둘기, 치명적 병원균 옮기는 '질병의 온상' 


환경부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는 개체 수 급증과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인해 이미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다. 비둘기가 부리를 대거나 밟은 음식을 무심코 섭취할 경우, 치명적인 감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심 비둘기가 일상생활 속에서 전파할 수 있는 병원균의 위협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스페인 마드리드 동물건강연구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도심 비둘기의 약 52.6%에서 폐렴을 유발하는 '클라미디아 시타시균'이 검출됐다. 또한 식중독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캠필로박터 제주니균' 역시 전체 개체의 69.1%에서 발견돼 그 심각성을 더했다. 

질병의 위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비둘기의 분비물과 깃털도 시민들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요인이다. 비둘기 분비물에 섞여 있는 '크립토코커스 곰팡이균'은 건조되면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데, 이를 호흡기로 들이마실 경우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뇌수막염과 중증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심의 온갖 매연과 먼지를 고스란히 뒤집어쓴 깃털 역시 각종 오염물질의 덩어리로, 날갯짓을 할 때마다 세균을 흩날리며 천식 등 심각한 기관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상 음식을 진열하거나 판매할 때는 동물의 털 등 이물질 혼입을 막을 수 있는 뚜껑이나 덮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이동식 노점이나 트럭 판매대는 지자체의 단속과 점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위생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길거리 판매대의 덮개 설치를 의무화하고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 역시 덮개가 없는 길거리 음식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도심 속 비둘기 위생 문제가 지속되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요 공원과 광장 등 38곳을 '집비둘기 먹이 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달부터는 단속을 더욱 강화해 위반 시 1회 20만 원, 3회 이상 적발 시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www.fnnews.com/news/20260608051044357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49 06.07 74,1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3,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7,66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7,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6,8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8,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9,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0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2,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519 이슈 인도네시아 화산이 9회나 폭발한 모습 1 14:51 271
3090518 정치 충북선관위, 선거인명부 누락 공식 사과…김영환 “선거 승복 못해” 14:50 305
3090517 이슈 차 지붕을 디딤판 삼아 저 쪽 벽으로 넘어가고 싶은 고양이의 택도 없는 점프 자세 6 14:48 332
3090516 기사/뉴스 [단독] 남자친구 이별 통보에 “너도 부모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 여성 체포 26 14:47 952
3090515 이슈 [멋진 신세계] 키스신, 사탕 빨아먹는 씬 메이킹 영상 4 14:47 464
3090514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보이프렌드 "너란 여자" 14:46 30
3090513 정보 대부분 잘 모르는 인스타 꿀팁: 섭식장애 계정이나 게시글 신고할 수 있음 4 14:46 656
3090512 이슈 이제야 쓸만한 정도로 올라왔다는 아이폰 클린업 기능...jpg (iOS 27 적용) 7 14:45 661
3090511 기사/뉴스 어제 저녁 난리난 나고야 화학테러 사건 6 14:44 1,529
3090510 이슈 오늘 작정하고 말아주는 최성곤 릴스ㅋㅋㅋ(오정세 개큰무리함) 7 14:44 642
3090509 기사/뉴스 FT "한국, 세계 경제 승자로 부상…칩 팔고 탱크·화장품도 판다" 4 14:43 361
3090508 유머 [멋진신세계] 로코 찍으면서 양아치 달란트 숨기지 못하는 허남준 18 14:42 1,113
3090507 이슈 실시간 원달러 환율 24 14:42 2,622
3090506 이슈 순정만화 [전격 데이지] 19년 만에 애니화 결정.jpg 1 14:41 461
3090505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멜로디데이 "#LoveMe" 14:39 38
3090504 이슈 “달고 아삭해 외국인이 더 찾는다”…한국서만 즐기더니 베트남 진출한 과일, 뭐길래? 33 14:38 3,002
3090503 유머 자기나라의 특이한 문화 말하기 2 14:38 549
3090502 기사/뉴스 오세훈, 野 일각 재선거 요구에 "정치적 구호라 생각…부분 재선거 가능성은 있어" 20 14:37 660
3090501 유머 첫 번째 생일 파티인데 아빠가 권투 선수일 때 5 14:37 647
3090500 기사/뉴스 [단독] 경기장 봉쇄에 발 묶인 아시안게임 선수들…"항공권 못 끊어” 호소 286 14:37 8,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