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급이 월세로 삭제됐습니다”…청년 1분기 주거비 부담 11% '쑥’ 39세 이하 ‘소득↓·주거비↑’ 이중 압박
603 18
2026.06.09 11:49
603 18
전세 가구 이자 부담…자가의 4배 수준

39세 이하 ‘소득↓·주거비↑’ 이중 압박

금리 인상 전망에 가계 금융부담 확대 우려


올해 1분기 가계 이자 부담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저소득층과 전세 가구의 부담이 특히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은 소득 감소와 주거비 상승이 겹치며 이중 압박에 직면한 모습이다.


9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결과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 월평균 실질 이자 비용은 11만5300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질 이자 비용은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수치로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가계가 이자로 부담한 금액이 늘었다는 의미다.


1분기 기준 실질 이자 비용 증가율은 고금리 국면이던 2023년 36.6%까지 치솟은 뒤 2024년 8.0%로 둔화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8.8%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올해 들어 다시 증가 전환했다.


증가 폭은 저소득층에서 더 컸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실질 이자 비용은 월평균 2만4300원으로 1년 전보다 23.9% 늘었다. 2019년 분기 통계가 재작성된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큰 규모다.


소득 분위별 증가율을 봐도 1분위가 가장 높았다. △2분위는 12.4% △3분위는 1.6% △4분위는 5.6% △5분위는 1.7% 증가했다.


명목 기준 부담도 커졌다. 올해 1분기 가구 월평균 명목 이자 비용은 13만6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1분기 기준 명목 이자 비용 증가율은 2024년 11.2%에서 지난해 -6.9%로 낮아졌지만 올해 들어 다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주거 형태별로는 전세 가구의 부담 증가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자가 가구의 명목 이자 비용은 15만9200원으로 8.2% 늘었다. 전세 가구는 20만9600원으로 32.9% 급증했다. 전세 가구 증가율이 자가 가구의 4배 수준에 달한 셈이다.


1분기 기준 전세 가구의 명목 이자 비용이 20만원을 넘어선 것도 2019년 분기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문제는 청년층의 경우 소득 감소와 주거비 증가를 동시에 겪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539만500원으로 1년 전보다 1.7% 줄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소득이 감소한 것은 39세 이하가 유일하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 가구주 소득은 740만6900원으로 7.7% 증가했다. 50대는 668만1800원으로 0.3%, 60세 이상은 395만7000원으로 5.4% 늘었다.


장기 흐름을 봐도 39세 이하 가구주의 소득 증가세는 가장 약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9세 이하 가구주 소득은 연평균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50대 3.6%, 40대 4.1%, 60세 이상 5.7%보다 낮다.


반대로 주거비 부담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실제 주거비는 21만2400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실제 주거비는 전세를 제외하고 가구가 실제 지출한 월세 등을 의미한다.


39세 이하의 실제 주거비 증가율은 50대 15.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40대는 9.2% 감소했고, 60세 이상은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은 최근 들어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실제 주거비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1.9%, 4분기 12.8%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1.6%를 기록했다.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연령대는 39세 이하가 유일했다.


1분기 기준으로 봐도 39세 이하 가구주의 실제 주거비는 2022년 이후 5년 연속 증가했다.


향후 금융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1~2차례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빨라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한은은 하반기 물가 정점을 예상하는데 중동 사태가 조기에 해결될 경우 성장률 전망과 더불어 수요측 물가 상승 압력이 추가로 자극될 우려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과거 금리 인상 사이클 당시 성장률·물가 상향 추세가 1년 정도 이어졌음을 고려하면 하반기 전망치가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12069162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51 06.07 74,5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53,6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7,6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7,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6,89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8,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9,9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30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4,9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82,7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0545 정보 (고어주의) 공포영화 신작 <아이스크림 맨> 공식 트레일러 15:13 68
3090544 기사/뉴스 “너무 아파 눈물 나” 독감 사망 유치원 교사, 직무상 재해 인정 1 15:13 77
3090543 기사/뉴스 AI 요금 폭등…기업 '토큰주의보' 15:13 73
3090542 유머 주인 알아보는 거북이 1 15:12 59
3090541 이슈 <멋진 신세계> 메이킹에서 생활 애교 개끼는 허남준 15:12 138
3090540 이슈 올해 러브버그 출현 일정표 6 15:10 308
3090539 이슈 목마 타는 아기 판다 푸바오.jpg 3 15:09 411
3090538 이슈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목숨 걸고 외치고 또 예배하실 분들은 모두 모여주세요 예배 찬양, 기도, 메세지, 애국 청년 교제??????????? 13 15:09 638
3090537 이슈 배우 박보영 마리끌레르 6월호 <Somewhere in Between> 화보 15:08 244
3090536 이슈 알고보니 빡시게 꾸민거였던 수컷 원앙 8 15:08 965
3090535 이슈 일커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특히 손흥민) 군대로 조롱한 기자들 영상 12 15:06 1,356
3090534 이슈 [KBO]야구장에 통과일이 반입 금지인 이유 8 15:04 1,147
3090533 이슈 한 때 반포가 '고자촌'이라고 불린 이유 19 15:02 2,233
3090532 이슈 “투표함 옮기려 핸드볼 선수로 위장”…‘계엄군’ 김현태, 황당 음모론 23 15:02 1,001
3090531 이슈 박지훈 싱글즈 화보 비하인드 컷 3 15:02 199
3090530 팁/유용/추천 투게더로 프렌치토스트 만들기 3 15:01 589
3090529 기사/뉴스 '이집트 변호사', 홍명보호 운명의 월드컵 1차전 주심 맡는다... 체코전 심판진 확정 15:01 78
3090528 이슈 궁금해서 찾아본 해외 구글플레이에서 트위터(현 X) 연령 등급 1 15:01 369
3090527 이슈 관계 중 찢어진 콘돔을 알아차렸는데도 여자친구에게 말 안하고 끝까지 말 안하고 해버리겠다는 키드밀리 10 15:01 2,006
3090526 기사/뉴스 200만배럴 싣고 호르무즈 빠져나온 유조선 내일 울산 도착 2 14:57 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