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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GDP 성장률 1.8%...국민총소득도 9.2%나 늘어

무명의 더쿠 | 08:30 | 조회 수 318

 

 

올해 1분기 우리 경제의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교역조건이 크게 개선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8% 성장했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로, 분기 최종월 일부 실적치가 반영되면서 설비투자와 민간소비 증가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8%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제조업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3.9% 증가했다. 특히 ICT 제조업은 15.4% 급증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2%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늘어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였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9% 증가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늘어 3.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6.6%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금융 등 서비스 소비가 늘어 0.6% 증가한 반면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감소 영향으로 0.4% 줄었다.

성장기여도 기준으로는 순수출이 1.6%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 1.8%의 대부분을 설명했다. 반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기여도는 0.2%포인트에 그쳤다. 이에 따라 1분기 성장은 내수보다 수출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GNI는 전기 대비 9.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도 13.2%로 1988년 4분기(1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교역조건이 개선된 데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지난해 4분기 8조2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조6000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명목 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명목 GDP는 전기 대비 10.5% 성장해 1976년 1분기(13.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명목 GNI 역시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9조2000억원에서 13조7000억원으로 늘면서 전기 대비 11.0% 증가해 1976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분배 측면에서는 제조업 임금 상승에 힘입어 근로자 보수를 의미하는 피용자보수가 전기 대비 4.0% 증가했다. 기업의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총영업잉여도 제조업과 금융·보험업 호조에 힘입어 17.0% 늘었다. 피용자보수와 총영업잉여 증가율은 모두 현재 기준 통계가 공표된 201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우리 경제의 종합 물가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 이는 1981년 3분기(1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내수 디플레이터는 2.1% 상승했고 수출 및 수입 디플레이터는 각각 23.5%, 1.6% 올랐다.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606090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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