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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다니엘·민희진 공판 3일 앞두고 변호인단 재보강

무명의 더쿠 | 06-08 | 조회 수 846
판·검·경 출신 전관 변호사 결집한 '준대형 로펌' 선임

새 법률대리인으로 리한 선임 후, 두번 째 변호인단 보강


오는 11일 변론기일을 사흘 앞두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변호인단을 또다시 보강했다. 전 멤버 다니엘과 민희진 전 대표(현 오케이레코즈 대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8일 법무법인 대환을 추가로 선임한 것이다.


8일 시사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어도어는 이날 법무법인 대환(담당변호사 강인경·서삼희·유지원·한창완·김익환)을 소송 대리인으로 선임했다. 대환은 지난해 법무법인 혜윰과의 합병을 거쳐 규모를 키운 준대형 로펌이다. 법조계에선 판사·검사·경찰 출신 전관(前官) 변호사와 각 분야 전문 변호사가 결집한 종합로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어도어 측 변호인단에 합류하는 서삼희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는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에서 고법판사로 재직하며 형사·민사 사건을 두루 담당한 실무형 법관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어도어의 이번 선임은 두 달 새 이어진 변호인단 교체의 연장선에 있다. 앞서 지난 4월24일 소송을 맡아 온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인 5명이 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첫 변론준비기일이 끝난 직후였다. 이후 어도어는 법무법인 리한을 새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1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첫 변론기일이 예정대로 열렸다. 대환이 이번에 합류하면서 어도어 측은 리한과 대환이 함께하는 체제를 갖추게 됐다.


대리인이 바뀐 이후 청구 내용도 달라졌다. 어도어는 다니엘과 그 모친, 민 전 대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액을 431억원대에서 331억원대로 100억원가량 낮췄다. 어도어 측은 "새로운 대리인이 선임돼 사건을 살펴보고 청구 내용을 재구성하면서 금액도 일부 조정·변경한 것"이라며 "소송 경과에 따라 주장과 증명을 계속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날카롭게 맞섰다. 다니엘 측 대리인은 "원고는 처음부터 뉴진스 멤버 중 다니엘만 표적 삼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며, 소송이 장기화할수록 다니엘의 활동 시기를 법적 공방으로 소진시키게 된다고 지적했다. 민 전 대표 측 대리인도 "피고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겠다는 악의적 의도"라며 주장했다. 반면 어도어 측은 "다니엘의 연예 활동을 방해한 적도 없고, 활동에 어떠한 이견도 없다"며 표적 소송 주장을 일축했다. 재판부는 다니엘 측이 요청한 피고별 변론 분리 여부를 추후 검토하기로 하고, 어도어 측에는 스포츠 업계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관련 유사 판결례 제출을 권고한 상태다.


소송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높은 상태다. 지난 3월 한국·미국·일본·중국·영국·독일 등 36개국 뉴진스 팬 1만2357명이 공동 명의로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관련 기사 ☞ [단독] "다니엘만 '표적'으로 계약 해지"…뉴진스 팬 1만2357명 탄원서) 이들은 어도어의 다니엘 계약 해지를 신의성실 원칙 위반·사실상 그룹 해체·대형 기획사의 권리남용·아티스트의 시간적 손실이라는 네 가지 측면에서 비판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탄원서에는 "어도어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다니엘의 활동을 중단시켜 놓고 잔여 전속 기간의 매출 상당액을 위약벌로 청구하는 것은 상식과 법리에 어긋나는 권리남용"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 소송의 발단은 2024년 하반기 뉴진스 활동 중단 사태다. 멤버들은 같은 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하이브와의 갈등 끝에 해임된 민 전 대표의 복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었다.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0월 1심 승소 판결을 받았고, 멤버들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판결이 확정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 어도어는 다니엘에 대해 별도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4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현재 해린·혜인·하니는 어도어에 복귀했으며, 민지는 복귀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뉴진스 멤버 5인 가운데 다니엘의 거취만이 미정으로 남아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13105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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