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라산서 심정지 40대.. 고3딸 부녀와 시민이 살려냈다 [삶맛세상]
3,666 31
2026.06.08 18:10
3,666 31

오늘(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39분쯤 한라산 관음사 코스 삼각봉대피소 인근에서 등반객 A씨(부산)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A씨는 호흡이 불규칙한 위독한 상태였고, 동행한 가족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경황이 없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마침 수험생 생활 중 아버지 현성룡(50)씨와 함께 한라산을 찾았던 현은서(18·신성여고 3)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목격하자마자 즉각 행동에 나섰습니다. 근처에 있던 신원 불상의 한 장년 남성도 함께 구조에 돌입했습니다.

은서양이 즉시 119에 신고하는 사이, 장년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펼쳤습니다. 이어 뒤따라 도착한 은서양의 아버지 현성룡(50)씨도 가슴 압박에 동참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자동심장충격기(AED)의 빠른 활용이었습니다. 119에 신고한 은서양은 주저 없이 등반로에 구비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향해 달렸습니다. 올해 초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이 머릿속을 스쳤기 때문입니다.

어제(7일) 한라산 관음사 코스 심정지 환자 원격 구급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어제(7일) 한라산 관음사 코스 심정지 환자 원격 구급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은서양이 정확하게 환자 몸에 기기를 연결하자, 아버지 현씨와 또 다른 시민이 대원의 원격 지시에 따라 교대로 가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은서양은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의 스피커폰 목소리를 현장에 중계하며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면 안 된다', '더 정확한 위치를 눌러야 한다'고 외치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ED 심장 충격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부녀와 시민들의 필사적인 응급처치 끝에 9분 만에 환자의 멈췄던 숨통이 다시 트였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완전히 정신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고, 한라산 모노레일을 통해 하산해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실시간으로 응급처치를 안내하던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은 "현장에 있는 분들이 진짜 잘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은서양은 "주변에 제세동기가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만약 없었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면서 "이번 일을 겪고 나니 (한라산 같은 넓은 등반로) 중간중간에 구급함이나 제세동기가 더 많이 배치돼 바로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버지 현성룡 씨는 "가슴 압박만으로는 숨을 쉬다 말다 해서 불안했는데 AED를 사용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당시 안내해줬떤 119 소방대원이 지도를 잘 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608145737255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유니레버 럭스X더쿠💜 오늘의 기분을 취향하다, '럭스 퍼퓸 바디워시 3종 트라이얼 키트' 체험단 모집(100인) 414 08.20 60,09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89,15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816,3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236,3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352,7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91,4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2 21.08.23 8,725,43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22,80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8 20.05.17 8,857,3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4 20.04.30 8,723,11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65,7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40360 유머 @: 너 아저씨 누군지 아니? 아저씨 나쁜 사람 아니야 4 09:36 185
3140359 이슈 [진로 x 방탄소년단 뷔] My Favorite, 진로 : Making Film 🎬 함께라서 더 초깔끔했던 촬영 현장 대공개✨ 09:34 73
3140358 이슈 왕뚜껑 - 이거는 한국인 평균 기준으로도 매운게 맞다(스코빌 4000, 신라면보다 매움(신라면 3400)) 14 09:34 445
3140357 기사/뉴스 [기획] “마지막 달동네도 15억 넘본다”… ‘서울 외곽’ 집값 껑충 5 09:33 333
3140356 기사/뉴스 박정민, 잡코리아 새 얼굴 1 09:33 431
3140355 유머 동년배들은 다 울었던 디지몬 극장판 결말 6 09:33 253
3140354 기사/뉴스 “주변서도 모를 정도”…배우 장동윤, 5세 연하 ‘이 여배우’와 깜짝 결혼 09:32 410
3140353 기사/뉴스 KBS, 제작비만 300억 쏟은 대작 나온다…박성웅·장혁→김강우 뭉친 '문무' 오는 11월 첫방 5 09:32 221
3140352 이슈 샤이니 민호, 제대로 뜨거워진다…9월 7일 'Make it hot' 컴백 09:32 36
3140351 이슈 전현무 즉흥여행 믿은사람 바보만드는게 어이없는 이유 9 09:31 1,278
3140350 유머 역사와 전통이 있는 런닝크루 11 09:29 1,000
3140349 유머 KBO 구단별 최애 선수 그리기에 참여중인 야구팬들 16 09:25 878
3140348 이슈 '재혼황후' 부국제 첫 선… 고민시 신작까지 '온 스크린' 초청 8 09:25 422
3140347 이슈 올데프 애니 인스타그램 업로드 1 09:22 853
3140346 이슈 게스트 조합 ㅈㄴ이해간다 투피엠출신,프로배구씹탑,여돌대표 나무꾼 👈 몸으로말해요 멤버잖아 3 09:21 937
3140345 유머 밤에하는 데이트 8 09:21 688
3140344 기사/뉴스 “인간이 할 수 없는 영역”···경기도 갯벌 바지락 씨가 말라버렸다 4 09:19 1,267
3140343 유머 모르는 고양이와 벤치에 앉았다 17 09:19 1,466
3140342 이슈 개미가 접착제를 쓰는 방법 9 09:17 808
3140341 유머 [KBO] 국회에 왜 공룡이 있어???? 16 09:16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