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라산서 심정지 40대.. 고3딸 부녀와 시민이 살려냈다 [삶맛세상]
3,304 31
2026.06.08 18:10
3,304 31

오늘(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 39분쯤 한라산 관음사 코스 삼각봉대피소 인근에서 등반객 A씨(부산)가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A씨는 호흡이 불규칙한 위독한 상태였고, 동행한 가족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경황이 없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마침 수험생 생활 중 아버지 현성룡(50)씨와 함께 한라산을 찾았던 현은서(18·신성여고 3)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환자를 목격하자마자 즉각 행동에 나섰습니다. 근처에 있던 신원 불상의 한 장년 남성도 함께 구조에 돌입했습니다.

은서양이 즉시 119에 신고하는 사이, 장년 남성은 심폐소생술을 펼쳤습니다. 이어 뒤따라 도착한 은서양의 아버지 현성룡(50)씨도 가슴 압박에 동참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자동심장충격기(AED)의 빠른 활용이었습니다. 119에 신고한 은서양은 주저 없이 등반로에 구비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향해 달렸습니다. 올해 초 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 교육이 머릿속을 스쳤기 때문입니다.

어제(7일) 한라산 관음사 코스 심정지 환자 원격 구급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어제(7일) 한라산 관음사 코스 심정지 환자 원격 구급 현장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은서양이 정확하게 환자 몸에 기기를 연결하자, 아버지 현씨와 또 다른 시민이 대원의 원격 지시에 따라 교대로 가슴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은서양은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의 스피커폰 목소리를 현장에 중계하며 '머리를 옆으로 기울이면 안 된다', '더 정확한 위치를 눌러야 한다'고 외치며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ED 심장 충격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부녀와 시민들의 필사적인 응급처치 끝에 9분 만에 환자의 멈췄던 숨통이 다시 트였습니다. A씨는 현장에서 완전히 정신이 돌아오진 않았지만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회복했고, 한라산 모노레일을 통해 하산해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실시간으로 응급처치를 안내하던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은 "현장에 있는 분들이 진짜 잘해주셨다"고 했습니다.

은서양은 "주변에 제세동기가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었지만, 만약 없었더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면서 "이번 일을 겪고 나니 (한라산 같은 넓은 등반로) 중간중간에 구급함이나 제세동기가 더 많이 배치돼 바로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아버지 현성룡 씨는 "가슴 압박만으로는 숨을 쉬다 말다 해서 불안했는데 AED를 사용한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당시 안내해줬떤 119 소방대원이 지도를 잘 해주셨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s://v.daum.net/v/20260608145737255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17 06.07 60,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48,49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5,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41,6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42,55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5,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3,7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79,0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9939 기사/뉴스 영화, 현실이 되다…'와일드 씽' 트라이앵글vs최성곤, 멜론 차트서 경쟁 4 22:50 133
3089938 유머 순간 '파묘'가 떠오르는 중식마녀 & 박은영 냉부 모먼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22:50 178
3089937 정치 경기도에서 의외로 선전한 야당 1 22:50 221
3089936 정치 대진연으로 찍혀서 집회 퇴출 됐다는 우파여성 12 22:46 1,127
3089935 이슈 변우석 인스타 스토리 6 22:46 1,381
3089934 이슈 성수 팝업에 공개된 배우 김재원(01) 아디다스 향수 광고사진.jpg 13 22:45 890
3089933 이슈 하이라이트 양요섭의 대왕비쵸비 인증샷들🍫🍓 2 22:45 279
3089932 기사/뉴스 [속보]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에 상승 출발…나스닥 1.09%↑ 7 22:45 665
3089931 이슈 9년 전 어제 발매된_ "반드시 웃는다" 1 22:45 113
3089930 기사/뉴스 [단독]집회 인파 틈타 女신체 ‘찰칵’…잠실 개표소 뒤집은 몰카범 10 22:44 610
3089929 유머 포커칠 때 절대 표정 읽히지 않는 방법 1 22:44 697
3089928 이슈 90세 일본할머니 2 22:43 605
3089927 기사/뉴스 '9년' 만 복귀 제대로 통했다…제한된 환경서 5박 6일 동행→날것의 재미로 시청자 마음 잡은 韓 예능 ('꽃청춘') 4 22:43 235
3089926 이슈 엔하이픈 선우 붐팔라 챌린지 1 22:43 207
3089925 이슈 사람이 맛탱이 가는 과정은 너무 개인적이고 순식간이라 누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과정이라는게 너무 비극적이다 11 22:43 1,061
3089924 기사/뉴스 "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중단 결정…헤즈볼라와 교전은 계속" 5 22:42 258
3089923 이슈 올해 상반기에 길거리 같은곳에서 한번쯤 들어봤을수도 있는 5세대그룹 히트곡들 1 22:41 236
3089922 이슈 (Teaser)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 'VIRAL' (4K) | STUDIO CHOOM ORIGINAL 22:40 113
3089921 이슈 피자 3판 한손으로 잡으려면 손이 5 22:40 1,412
3089920 이슈 다음주 짠한형 예고 (게스트 : 포디콰 손태진, 포레스텔라 조민규 고우림) 5 22:37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