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날(지난 5일) 분위기는 그야말로 엄청났죠. 전보다 손님들도 많아져서 행복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 장소였던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 사장은 8일 데일리안 취재진과 만나 이처럼 반가운 소감을 전했다.

황 CEO가 이곳에 방문해 자신이 앉은 자리 테이블에 남긴 사인도 화제다.
매장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테이블은 아직 손님을 받지 않는다. 황 CEO의 사인이 지워질 수 있어 테이블 코팅을 마치기 전까지의 부득이한 조치라고 한다.
가게 사장님은 "그날 (지난 5일 삼소 회동) 분위기는 그야말로 엄청났다. 이후 손님들 반응도 좋고, 이전보다 훨씬 바빠져서 준비가 어려워지니까 오픈 준비에도 시간이 걸린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픈 시간이 언제냐', '예약은 안 받느냐'고 물어보는 손님들이 많아졌지만, (형평성 때문에 예약은) 못 받는다. 행복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업 시간은 오후 3시부터였지만, 실제 이 시간보다 앞선 오후 2시 50분께부터 매장 앞은 '오픈런'을 위해 대기하는 손님들로 이미 북적이고 있었다.


황 CEO가 삼소 회동을 마친 뒤 2차로 방문한 인근 BBQ 홍대입구점도 매장 앞에 비치된 그와 대기업 총수들의 사진을 촬영한 뒤, 방문하는 사람들로 붐볐다.
황 CEO 일행의 2차 BBQ 치맥회동에 따라 매장은 실제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이곳의 최근 3일간(5~7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0% 이상 급증했다. 주말 피크타임에는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방문·주문 수요가 높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황 CEO 일행'이 방문했던 매장 인근 일부 가게는 '젠슨 황도 좋아하는 삼겹살'이라는 문구를 매장 앞에 내걸고 있었다. '반사 효과'를 노린 마케팅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이 우리 치킨과 주류를 실제로 경험하고, 이에 대한 직접적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는 한국 식문화의 글로벌 문화 가치 확산에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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