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시위 독려 게시물을 올렸다가 과거 행적이 소환되며 누리꾼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사례도 있다.
'얼짱시대' 출신 인플루언서 홍영기는 시위 현장 사진과 함께 "언론에 알려달라. 보도가 안 된다"는 취지의 피켓 사진을 여러 장 공유했다. 그러나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홍영기의 태도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지난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당시에는 어떠한 규탄도 없이 "내 몸이 더 비상"이라며 다이어트 보조제 홍보에 열을 올렸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또한 이번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및 본투표 기간 동안 홍영기가 해외여행 중이었던 점을 거론하며 "투표도 안 해놓고 시위를 독려하느냐"는 반응도 이어졌다.
쏟아지는 비판에 홍영기는 "'이번엔 내 피부가 더 비상' 이러면서 피부 유산균 공동구매 홍보하면 될 듯"이라는 악플을 박제한 뒤, "이제 몸도 피부도 완벽하다. 지금 나라가 비상"이라고 응수했다. 또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공유하며 "나 욕먹는 거 하루 이틀 아니다. 괜찮으니 걱정 말라"고 덧붙였다.
러블리즈 출신 진 역시 지지 글을 공유한 이후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계엄은 민주주의 체제 전복이었는데 그때는 무슨 말이라도 했나" 등의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 3일 치러진 6·3 지방선거 당일, 서울 송파·강남·서초구 등 총 14곳의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조기 소진되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촉발됐다. 선관위 측은 추가 용지를 긴급 공급하고, 오후 6시 전 도착 유권자에게 번호표를 배부해 밤 10시까지 투표를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일부 유권자들과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고, 급기야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시위대가 투표함을 봉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약 2000여 명의 표가 담긴 이 투표함은 약 35시간 동안 억류되어 있다가, 지난 5일 경찰 기동대 약 1000명이 투입되어 시위대를 해산시킨 뒤에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로 무사히 이송돼 개표를 마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극우단체 등은 현장에 남아 재투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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