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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왕고래’ 프로젝트 좌초 위기 넘겨…공동개발 우선협상자로 영국 B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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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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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메이저사인 영국 BP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은 일단 좌초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8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정부 주무 부처인 산업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BP 측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현재 세부 협상을 진행 중이다.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포항 동쪽 해상인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의 유망구조에서 가스·석유를 찾는 사업이다.

앞서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는 첫 탐사시추 시작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라는 '암초'를 만난데다, 석유공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첫 탐사시추를 진행했지만 결과는 '불발'이었다. 유전 지층 구조인 '석유 시스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지만,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 개발할 수준에는 못 미친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에 사업 불투명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던 더불민주당은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당시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사업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2025년 예산에서 2차 탐사시추 이후 투입하려던 동해 심해가스전 개발 예산 497억 원을 전액 삭감하기도 했다. 이후 '국정과제'로 여겨지던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은 다시 석유공사의 자체 사업으로 '격하'돼 추진 중이다.

약 1000억 원을 투입하고도 1차 시추가 실패로 끝나자 석유공사는 2차 탐사시추부터 해외 사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국제 입찰 절차를 진행했다. 입찰에는 BP, 엑손모빌 등 주요 오일 메이저를 포함한 해외 석유 개발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석유공사는 작년 10월 BP를 공동 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로 낙점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정권의 치적 사업으로 키우려던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3 계엄 사태로 탄핵당하고, 이어 정권교체로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사업은 표류를 거듭해 왔다. 무산될 뻔한 프로젝트가 되살아난 건 올해 2월 28부터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불거진게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가 국가적 생존 과제로 부각되면서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재평가하고 BP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https://naver.me/G9UK2ywK


석유 메이저 지분 49%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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