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왜 내 주식만 안 올라" 이유 있었다…정부 비웃는 '주가누르기' 의혹[부의승계]인탑스②
923 2
2026.06.08 13:52
923 2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772886?ntype=RANKING

 

주가 30% 오르면 인탑스가 EB 회수하는 조건 걸어
EB 발행 후 4차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주가 상승 제한
그사이 오너2세 지분 확대…정부 '주가누르기 방지법' 역행

김근하 인탑스 대표.

김근하 인탑스 대표.

코스닥 상장사 인탑스가 교환사채(EB)에 주가 상승을 막는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붙여 사실상 공매도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재명 정부에서 국내증시 밸류업 방안으로 자사주 소각을 주문했는데, 오히려 자사주로 '주가누르기'를 하고 그 사이 오너 2세가 지분을 매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탑스는 지난해 10월 130억원 규모의 제1회차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중략). 교환가액은 2만609원이고 이자율은 0%다. 이자가 없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린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이 EB에는 특이한 '콜옵션'이 붙어있다. 인탑스의 주가가 10거래일간 교환가액의 130%를 초과하는 경우 인탑스가 투자자들에게 0.1%의 이자만 지불하고 EB를 다시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이다.

만약 인탑스의 주가가 교환가보다 30% 높은 2만6792원을 열흘간 넘을 경우 투자자들은 사실상 이익을 낼 수 없는 구조다. 기회비용을 따져보면 오히려 손실이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인탑스의 주가가 2만609~2만6792원 사이에서 움직일 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면 공매도로 누를 유인이 생기는 셈이다.

실제 인탑스가 EB를 발행한 직후인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달까지 약 7개월간 인탑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네 차례나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EB 발행 전에는 단 한 번도 지정된 적이 없었다. 일간 거래량 중 공매도 비중도 수십차례나 10%를 넘겼다.

이에 시장에서는 인탑스가 유동성이 충분한 상황에서 굳이 EB를 발행한 배경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인탑스는 현금성자산 449억원과 기타금융자산 2332억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인탑스 관계자는 "EB 발행은 신규 사업 추진 및 인수합병(M&A)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이 목적"이라며 "조달 자금은 공시된 용도에 따라 적법하게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인탑스는 EB로 조달한 자금을 사업 관련 투자에 사용하지 않고 보유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EB로 주가 상승이 제한된 상황에서 오너 2세인 김근하 인탑스 대표가 가족회사 '플라텔'을 통해 주식을 계속 매입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증시 밸류업 방향에 정면 도전하는 행위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탑스가 EB를 발행할 당시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국내증시 밸류업을 위해 자사주를 소각하는 내용의 상법개정안을 추진하고 있었다. 또 이 대통령은 상속세를 아끼려고 주가를 억지로 낮추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관련법의 신속한 개정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상법 개정 후속 입법 1순위는 주가누르기 방지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인탑스는 자사주 소각 없이 EB를 발행했고, 여기에 콜옵션을 붙여 공매도까지 유인했다. 심지어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오너 2세 관련 회사가 주식도 매입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목한 행위를 모두 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인탑스 관계자는 "콜옵션의 경우 일정 부분 주가가 상승했을 때 기관투자자들이 빨리 수익실현을 하고 나갈 수 있도록 관행적으로 부여하는 부분"이라며 "EB 발행은 기업 투자를 위한 정당한 자본 조달일 뿐 공매도 등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쁘X더쿠] 여름 톤업 스트레스 OUT! 진짜 여름톤업, UV 톤업 선 밀크 체험단 50인 모집 306 06.07 51,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42,4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51,3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37,4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38,4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35,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6 21.08.23 8,591,1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3 20.09.29 7,498,4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9 20.05.17 8,719,2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603,7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77,8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89586 기사/뉴스 트럼프, 전쟁 통제력 상실…이스라엘 제갈길·이란은 확전 불사 17:38 42
3089585 유머 너무 귀여운 셋로그 1 17:36 407
3089584 기사/뉴스 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 잠실시위 취재진 폭행 규탄 1 17:36 209
3089583 이슈 [오늘의신상]"아이스크림에 명품약과 토핑"…버거킹 '킹퓨전' 12 17:34 529
3089582 이슈 엑소 X 홍콩 차지티 콜라보 5 17:34 623
3089581 유머 고윤정이 남동생과 자주 싸운 이유 4 17:33 707
3089580 이슈 한로로 소속사가 구체적인 법적대응 절차 진행중이라고 함 13 17:33 1,174
3089579 유머 깜박해서 탄 토스트 키링 5 17:32 1,504
3089578 이슈 다이소 x 토이스토리 신상 출시 14 17:31 1,574
3089577 정치 서울시장 승패 가른 2030 여성 유권자들 "딱히 민주당이..." 12 17:31 564
3089576 이슈 종가, 먹기 편하게 썰어 담았다…'썰어담은 갓김치' 출시 17:30 555
3089575 이슈 나이 좀 먹고 부르니 더 좋은 것 같은 어제자 규현 '7년간의 사랑' 라이브 🎧 1 17:29 135
3089574 유머 위버스콘 갔다온거 인스타에 올렸다가 친구에게 의심당함 5 17:28 1,241
3089573 이슈 꽃보다청춘 궁핍해지니 광기on 되는 박서준 2 17:27 757
3089572 이슈 투표용지 부족한걸로 눈물흘리며 큰일낫다고 하는 사람들이 투표가 없어질 뻔한 일은 별 거 아니었다고 하는 모습이 우스웠던거같애 45 17:25 1,468
3089571 기사/뉴스 ‘5세대 비주얼’ 방지민 “이안·원희에 뒤쳐지지 않도록” 솔직 컴백 각오 2 17:25 488
3089570 정보 박서준 김고은 홍콩 샤넬 하이주얼리 행사 WKOREA 4 17:25 613
3089569 정치 "당선 맡겨놓은 듯 하더니"...진보도 외면한 정원오 정책 답변표 33 17:25 1,254
3089568 정보 서울아레나 근황 9 17:24 1,477
3089567 이슈 YG 소속 남돌이 말하는 YG 아티스트만의 음악적 추구미 18 17:23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