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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바이럴은, 바이럴된다"…'보넥도', 정규앨범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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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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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보이넥스트도어 노래로 도배될 수 있게, 바이럴시킬 거예요!" (운학)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이래 거침없는 성장 가도를 달려왔다. 컴백할 때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더니, 3번째 앨범 만에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미국 '빌보드 200'까지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고민도 깊어졌다. 앞만 보고 달렸기에, 돌아볼 시간이 부족했던 것. 여기에, 음악적 성장이라는 바람도 더해졌다. 대중적 영향력도 키우고 싶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바로, 정규앨범이다.

 

명재현은 "가수로서 정규 앨범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꿈은 오래전부터 있었다"면서도 "그동안은 이야기할 거리가 충분히 모이지 않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쯤 되니 멤버들 모두 지금이 적기라는 것을 동시에 느꼈다"고 전했다.

 

'디스패치'가 지난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보이넥스트도어를 만났다. 정규 1집 ''(HOME) 준비 과정부터 활동 목표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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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의 이야기, HOME"
 
데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멤버들은 보다 성숙한 모습, 더 많은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방향성을 고민했다. 그 고민의 끝에, 자전적인 이야기들을 곡으로 풀어내자고 결정했다.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매일 모여 머리를 맞댔다. 태산은 "하루 4시간을 작업하면, 3시간은 대화에 쏟았다"며 "시시콜콜한 일상부터 가정사, 팬들을 향한 솔직한 감정까지 털어놨다"고 전했다.
 
"다 같이 하니까 열정도, 재미도 배가되더라고요. 진지한 이야기도 나눴지만, 서로 웃기려고 장난칠 때도 많았거든요. 이 유쾌한 모습을 음악으로 풀 방법이 없을까 고민이 들 정도로 박장대소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명재현)
 
치열한 고민의 연속이었지만, 동시에 치유의 시간이기도 했다. 깊은 속마음을 꺼내며 묵은 감정들이 씻겨 내려갔다. 유대감도 한층 단단해졌다. 이 모든 과정을 포괄할 수 있는 단어로 앨범 타이틀을 정했다. 바로 '홈'이다.
 
"홈은 물리적인 공간을 넘어 마음의 안식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 나온 저희가 진짜 안식처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거든요. 마지막 트랙이 팬송인 이유도, 결국 우리의 종착지가 '원도어'(팬덤명)이기 때문입니다." (운학)
 
굳게 다진 팀워크를 크레딧에도 녹였다. 개인 이름 대신, '보이넥스트도어'라는 그룹명 자체를 새긴 것. 태산은 "특정 라인을 직접 쓰지 않았더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만든 앨범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열했던 작업 과정과 음악을 향한 진심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인간적인 모습까지 가감 없이 보여주기로 했다. 이한은 "앨범 제작의 전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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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RAL, 정석이 개성이다"
 
자전적인 이야기는 타이틀곡 '바이럴'에도 이어진다. 멤버들은 스스로 '가장 우리다운 음악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 해답을 과거에서 찾았다. 어릴 적 듣고 자란 K팝, 연습생 시절 땀 흘려 카피했던 선배들의 음악을 떠올렸다.
 
숏폼형 노래들이 유행하는 시대에, 오히려 옛날 K팝 공식을 따랐다. 명재현은 "많은 대중들이 오히려 그리워하고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며 "정석적인 게 역으로 개성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길이가 길고, 칼군무를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을 타이틀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시절 K팝 문법을 따랐어요. 멤버들 모두 동의했던 부분이 브릿지 때 서정적으로 분위기가 풀리고, 이후 고음과 댄스 브레이크가 나오는 구성이었죠. 가사의 톤도 감성적이고 서정적으로 가자고 의견이 모였습니다." (성호)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을 음악으로 붙잡겠다는 처절함을 담았다. 그 이면에는 자신들의 노래가 세상에 더 많이 퍼졌으면 하는 간절함이 숨어 있다. 명재현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 쉽게 사랑을 주제로 했다"면서도 "단순한 사랑 노래를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은유적인 뜻을 담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퍼포먼스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각자의 개성을 살린 안무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합을 맞췄다. 리우는 "그 시절 K팝처럼 단체 후렴구에서 포즈를 취하는 듯한 안무를 한다. 또한,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댄스 브레이크를 섞었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안무는 다채롭다. 명재현은 "모든 구간을 바이럴시키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구간마다 포인트가 될 만한 안무를 넣었다. 팬분들이 가장 마음에 드시는 부분을 대표 포인트 안무로 골라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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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실부터 무대까지"
 
타이틀곡이 현재 가수로서의 바람을 담았다면, 수록곡에는 한층 진솔한 서사를 녹였다. 1번 트랙 '0607'에서는 연습생 시절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0607'이라는 숫자는 멤버들이 동고동락하던 과거 연습실 일대의 우편번호다.
 
명재현은 "연습생 시작부터 데뷔 직전까지의 감정들을 가사로 썼다"며 "음악을 향한 갈증, 무대에 서고 싶었던 간절함이 주된 내용이다. 이 시기가 저희 음악 인생의 출발점과 같아 인트로 트랙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랙의 처음과 끝은 명재현의 목소리로 채웠다. 운학의 제안 때문이었다. 명재현은 "운학이가 '형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비로소 우리 팀이 시작될 수 있었다'며 제안을 건넸다. 그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보이넥스트도어 특유의 경쾌한 색깔도 놓지 않았다. '다이브', '아디오스', '업사이드 다운' 등에 담았다. 성호는 "타이틀곡이 워낙 기존 우리의 색과 다르다"며 "팬들이 너무 생소하게 느끼지 않도록, 우리만의 유쾌한 에너지도 들려드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3개의 트랙을 앨범의 결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가사에 우리만의 천진난만한 색을 가져가면서도, 그동안 겪어온 감정들을 녹였죠. '아디오스'는 어린 시절의 모습들과 안녕을 고하는 내용입니다. '업사이드 다운'은 틀에 박히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굴레를 벗어나 춤추는 모습을 그린 곡입니다." (명재현)
 
마지막 트랙 '아이 원더, 얼웨이즈'는 팬송이다. 리우는 "단순히 행복한 감정만 노래하지는 않았다"며 "팬들의 큰 사랑에 따르는 책임감과 불안함, 그리고 감사함을 솔직하게 꺼냈다. 오직 원도어만이 알 수 있는 우리들의 진심을 풀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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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럴을, 바이럴시키자"
 
무려 1년의 땀방울이 담긴 앨범이다. 멤버들은 정해진 연습 시간만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매일 캘린더를 살피며 쪼개 쓸 수 있는 시간을 더 찾았다. 새벽 연습도 마다하지 않으며 퍼포먼스의 완성도를 높였다.
 
명재현은 "한층 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이라며 "'1%라도 바이럴 성공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는 게 없을까', '하나라도 더 해볼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했다. 챌린지, 곡, 가사, 무대 표정 등 모든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일까. 운학은 "최우선의 목표는 음악방송 1등 싹쓸이"라며 "1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쏟아부은 만큼 많은 사람의 귀에 저희 노래가 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습할 때 자연스럽게 독기 가득한 눈빛이 흘러나오는 걸 보고 멤버들 모두가 이를 갈고 준비하고 있다고 느꼈어요. 저희의 진심을 무대 위 눈빛에서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성호)
 
이들의 진심은 단순히 성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더 많은 대중의 일상에 자신들의 음악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을 바란다. 리우는 최근 부모님과 마트에 갔던 일화를 공유했다.
 
"우스갯소리로 부모님께 '여기서 저희 노래가 나오면 춤춰드릴게요'라고 했는데 진짜 저희 곡이 나오더라고요. 부모님이 '아들 성공했다'며 정말 기뻐하셨어요. 우리의 음악과 그 속에 담긴 진심이 이렇게라도 대중에게 닿는다면 그게 바로 성공 아닐까요?" (리우)
 
<사진제공=코즈엔터테인먼트>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33/000012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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