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500 하회·환율 1,555원 위로…금융시장 '검은 월요일'
국내 금융시장은 8일 미국발 투자 심리 악화로 장중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검은 월요일'을 방불케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급락해 각각 서킷 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채권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장보다 338.61포인트(4.76%) 하락한 7,771.9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1분 동안 8% 이상 하락세를 지속함에 따라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장중 한때 7,442.74까지 하락해 7,500선을 내줬다.
삼성전자(-5.78), SK하이닉스(-4.11%), 현대차(-6.71%), 삼성전기(-1.5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천8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3천40억원 순매수, 개인은 260억원 순매도를 각각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3.82포인트(5.37%) 내린 948.62 수준으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환율은 1,550원을 훌쩍 넘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3.2원 오른 1,552.3원이다.
환율은 16.1원 오른 1,555.2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다가 1,540원대로 수준을 다소 낮췄다.
환율은 지난 6일 오전 마감한 야간거래에서는 1,560원을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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